[인민화보] 르자오의 해산물 미식
2016-07-26 15:52
인민화보 리후이펑(李慧鵬) 기자 =산둥(山東)성 르자오(日照)는 해안선이 길어 미식하면 해산물을 빼놓을 수 없다. 새우, 생선, 조개, 해삼, 전복 등 갖가지 해산물이 다양하다. 게다가 조간대(간조 때 노출되고 만조 때 잠기는 연안 지역)가 넓어 맛조개, 백합, 소라, 게 등이 많기 때문에 썰물 때 운이 좋으면 바구니 한 가득 해산물을 주워 스스로 조리해 먹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르자오에는 각종 생선, 게, 대하, 가리비, 명주개량조개, 백합, 꼬막, 맛조개, 해삼 등이 풍부하다. 가장 전통적이고 흔한 조리법은 찌거나 삶는 것이다. 그러나 르자오 사람들은 생선 종류에 따라 파, 생강, 마늘, 산초 등을 볶은 후 이를 물과 간장과 함께 천천히 익혀 음식을 조리하는 것을 더 좋아한다.
칭정하이셰(淸蒸海蟹, 게 찜): 현지의 칭정하이셰는 인기가 많은 편이다. 칭정하이셰는 육질이 부드럽고 신선하며 양이 매우 많다. 게는 보통 크기가 크고 살이 꽉 차 있으며 맛이 신선하고 영양도 풍부하다. 주로 쪄서 먹지만 염지 가공하거나 게장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 게알을 깨끗이 씻어 말린 ‘셰쯔(蟹籽,게알)’는 해산물 중 상등품이다. 칭정하이셰는 일반 식당에서도 쉽게 맛볼 수 있다.
시스서(西施舌, 명주개량조개): 르자오를 방문하면 시스서를 꼭 맛봐야 한다. 시스서는 르자오 해역에서만 생산되는 진귀한 조개다. 생김새가 예쁘고, 혀처럼 생긴 부족(斧足)이 옥같이 희어 ‘시스서’라고 부른다. 껍질 속 육질이 풍부하고 연하며 맛이 신선하고 깔끔하며 영양이 매우 풍부하다.
바오즈하이선라오판(鮑汁海參撈飯, 해삼 밥): 전복물, 기름, 육수에 해삼을 익혀 브로콜리, 버섯, 밥을 함께 내면 영양이 풍부하고 색이 아름다운 요리가 된다.
* 본 기사는 중국 국무원 산하 중국외문국 인민화보사가 제공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