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관 후보에 김재형 서울대 로스쿨 교수 임명 제청

2016-07-22 06:55

[신임 대법관 후보자로 제청된 김재형 서울대 로스쿨 교수.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전북 임실 출신의 김재형(51·사법연수원 18기)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대법관으로 임명제청됐다.

22일 대법원 관계자에 따르면 양승태 대법원장은 9월 1일 퇴임하는 이인복 대법관의 후임으로 21일 김재형(51·사법연수원 18기)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를 박근혜 대통령에게 임명제청했다.

박 대통령이 제청을 받아들여 국회에 임명 동의를 요청하면 국회는 청문회를 거쳐 동의 투표를 한다. 국회에서 가결되면 박 대통령은 후보자를 신임 대법관으로 임명하게 된다.

한편 김 후보자는 명지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1992년 서울지법 서부지원 판사로 임관해 3년간 법원에 근무하다가 1995년 학자로 전향했다. 20여년간 서울대 법대에서 연구하며‘민법판례분석’ 등을 펴낸 민법분야의 권위자로 꼽힌다. 2013년부터 대법원 회생·파산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2014∼2015년에도 대법관 후보로 추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