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산마리나 개장 초읽기에 들어가

2016-07-19 11:41
마지막단계인 군부대 허가만 남겨놔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왕산마리나의 개장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준공을 막은 3대 장애물중 2개가 해결되고 남은 1개의 장애물도 거의 해결의 전망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9일 인천아시안게임 이후 2년여간 준공허가를 득하지 못해 문을 닫고 있었던 인천시 중구 영종도내 ‘왕산마리나’가 행정기관의 허가를 얻고 현재 마지막 고비인 군부대와 마지막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왕산마리나 준공의 장애물로 작용해왔던 △공사비중 인천시지원금168억원 회수 방침 △어업손실보상금 36억8000만원등의 문제와 관련,인천시가 공사비는 준공 이후 논의하고,어업손실보상금은 최근들어 마무리하는등 2개의 장애물이 이미 해결된 것을 의미한다.

왕산마리나 전경[1]


이같은 해결의 배경에는 인천시가 지난3월 해당 부지에대해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지구 용종 왕산마리나 실시계획’을 변경 승인하면서 인근지역에 선박보급시설,판매시설,숙박·업무시설용지 지정이 가능하게 하는등 행정적 뒷받침도 한몫을 했다.

또한 그동안 요지부동이었던 군부대도 왕산마리나 개장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행정적 협조에 적극성을 띠면서  협상이 거의 막바지 단계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인천경제청관계자는 “모든 행정절차는 끝났고 군부대의 협의만 끝나면 왕산마리나의 개장이 가능하다”며 “군부대 협상도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만큼 조만간 개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왕산마리나는 대한항공의 자회사인 왕산레저개발이 총1333억원을 투자해 지난2011년 인천시 중구 을왕동 왕산해수욕장 인근 공유수면 9만8000여㎡에 건설해 300여척의 요트가 계류할수 있는 시설로 지난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요트경기장으로 사용되기도 했으나 준공검사를 득하지 못해 지금껏 문을 닫은채 방치돼 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