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6·25 납북자 142명 추가 결정…총 4천782명

2016-07-18 17:27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정부가 18일 '제22차 6·25전쟁 납북피해 진상규명 및 납북피해자 명예회복위원회'를 열어 142명을 6·25전쟁 납북자로 추가 결정. 4782명을 6·25전쟁 납북자로 공식 결정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오전 서울청사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위원회는 지난 2010년 12월 출범 이후 지난해 12월까지 납북사건 5505건에 대한 심의를 완료했다.

이번에 새로 인정을 받은 142명의 직업별 분포를 보면 농·어업인이 82명(57.8%)으로 가장 많았고, 학생 20명(14.1%), 상공업 8명(5.6%) 등의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55명(38.7%), 10대 53명(37.3%), 30대 24명(16.9%) 등이었다. 지역별로는 충북 34명(23.9%), 서울 28명(19.7%), 강원 25명(17.6%) 등으로 집계됐다.

위원회는 특히 이번 회의를 통해 1950년 7∼8월 정도에 납북된 이상기 전 부통령 비서실장과, 김을윤 국방부 산하 한국문화연구소 부소장을 새롭게 납북자로 인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