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4·13 총선 공천개입 녹취록 파문 "형, 내가 대통령 뜻 알잖아"
2016-07-18 16:25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막말 파문'에 따른 낙천으로 탈당했다 최근 복당한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이 이번에는 공천 개입 논란에 휩싸일 전망이다.
18일 TV조선은 윤 의원이 지난 4·13 총선 당시 수도권 출마를 선언한 예비후보 A씨에게 출마지역을 변경하라고 촉구하는 대화 내용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윤 의원은 A씨에게 "빠져야 된다. 형. 내가 대통령 뜻이 어딘지 알잖아. 형 거긴 아니라니까."라고 지역 변경을 회유했다.
이어 "경선하라고 해도 우리가 다 만들지. 친박 브랜드로 ‘친박(친박근혜)이다. 대통령 사람이다.' 서청원 최경환 현기환 의원 막 완전 (친박) 핵심들 아냐."라는 말도 파일에 담겼다.
또한 윤 의원은 A씨에게 "형이 일단 전화해. 빨리. 형 안하면 사단 난다니까. 형 내가 별의별 것 다 가지고 있다니까, 형에 대해서. 아이 X.“라며 제안을 수용하지 않으면 청와대 민정수석실 등 사정기관을 동원하겠다는 뜻도 시사했다.
A씨는 윤 의원의 종용에 따라 출마지역을 옮겼지만 낙마했다고 TV조선은 보도했다. 이에 따라 공천 과정에서 윤 의원이 직접 개입하고 친박계 실세 인물들도 연관이 있는지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이어 "경선하라고 해도 우리가 다 만들지. 친박 브랜드로 ‘친박(친박근혜)이다. 대통령 사람이다.' 서청원 최경환 현기환 의원 막 완전 (친박) 핵심들 아냐."라는 말도 파일에 담겼다.
또한 윤 의원은 A씨에게 "형이 일단 전화해. 빨리. 형 안하면 사단 난다니까. 형 내가 별의별 것 다 가지고 있다니까, 형에 대해서. 아이 X.“라며 제안을 수용하지 않으면 청와대 민정수석실 등 사정기관을 동원하겠다는 뜻도 시사했다.
A씨는 윤 의원의 종용에 따라 출마지역을 옮겼지만 낙마했다고 TV조선은 보도했다. 이에 따라 공천 과정에서 윤 의원이 직접 개입하고 친박계 실세 인물들도 연관이 있는지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