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추진위’ 공식 출범…정세균 “국민 눈높이 맞출 것”
2016-07-18 14:56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추진위 15명 전원 외부인사…법적 구속력 없지만, 국회 개혁 방향타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추진위원회’가 18일 공식 출범했다. 이는 국회의장 직속의 자문기구다. ‘제 식구 감싸기’를 방지하기 위해 특권 내려놓기 자문기구 위원 전원을 외부인사로 충원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이날 오전 11시 국회 사랑재에서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추진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15명의 추진위원에는 김당 오마이뉴스 편집위원을 비롯해 △김세원 가톨릭대 산학협력단 교수 △김윤철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김인규 한국장애인재활협회 회장 △김호기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 △박찬표 목포대 정치언론홍보학과 교수 △서복경 서강대 현대정치연구소 연구원(가나다 순) 등이 이름을 올렸다.
정 의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위촉된 위원들은 우리 사회의 최고의 지성들”이라면서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추진위’에 동참해줘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의원 특권 문제는 오래전부터 언급이 돼 왔고, 국민들의 이에 대한 관심과 걱정도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어제 열린 제헌절 기념식 경축사에서 국회가 선도적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특권 내려놓기에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