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 은행 사칭 불법대출 주의 가두캠페인 실시

2016-07-18 10:07

오정균 SC제일은행 서서울지역본부장이 출근 중인 고객에게 은행 사칭 불법 대부업체의 광고 주의 안내문을 배포하고 있다.[사진=SC제일은행 제공]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SC제일은행은 18일 최근 급증하는 은행 사칭 불법 대부업체의 광고에 대한 고객들의 주의를 당부하는 가두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SC제일은행 서서울지역본부 소속 14개 지점 임직원들은 이날 오전 목동과 화곡동 등 영업점 인근에서 가두캠페인을 진행했다.

최근 불법 대출 영업은 외국계 은행을 사칭해 팩스 또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이들은 발신번호를 지속적으로 바꿔 해당 번호가 정지돼도 관련 영업이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SC제일은행은 은행명을 사칭한 불법 영업으로 일부 고객이 불편을 호소하고 진위 여부를 문의하는 등 고객 민원이 증가하자 지난달 전 직원에게 '금융소비자 피해 예방 유의사항'을 전달했다.

또 관련 포스터를 제작해 모든 영업점에 게시하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인터넷 홈페이지에도 안내문을 게시했다.

윤 패트릭 SC제일은행 소매금융총괄본부 부행장은 "절대 팩스를 이용한 대출 영업을 하고 있지 않으며 070으로 시작하는 전화번호도 사용하지 않는다"며 "불법 광고물을 수신하면 신속히 한국인터넷진흥원 또는 SC제일은행으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