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2016년 경정 전반기 등급심사 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1회차부터 24회차까지 총 148명의 경정선수들 성적을 경정관리규칙 제 20조(심사방법)에 의거 평균착순점, 평균득점, 연대율, 평균사고점 및 출주횟수 기준에 따라 산정한 결과, A1등급 29명, A2등급 29명, B1등급 53명, B2등급 25명이 배정됐다.

그중 등급이 변경된 인원은 62명으로 승급과 강급이 각각 31명이며 김대선, 임인섭, 박설희, 권일혁, 정재용, 기광서, 정훈민, 지용민, 강영길, 이상문, 임정택, 정장훈 12명이 주선보류 됐다,

A1등급 승급자는 총 9명이며 이재학(43, 2기), 권명호(47세, 1기), 한 진(40, 1기), 임태경(28, 10기), 박종덕(38, 5기), 손근성(44, 2기)이 A2에서 한 단계 올라섰고 김현철과 김신오가 B1에서 A1으로 도약했다.

가장 돋보이는 것은 최광성(42, 2기)으로 최하등급인 B2에서 최고등급인 A1까지 수직 상승해 남은 후반기에서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이밖에 승급한 선수들 중 후배 경정선수들의 약진 또한 주목할 만한 부분으로 손꼽힌다.

B1이었던 조성인(12기), 이경섭(10기), 홍기철(9기)이 A2에서 활약하게 됐고 박준현(12기), 김태용(13기), 이진휘(13기), 김현덕(11기)은 B2에서 B1으로 올라섰다.

이들은 기본기가 탄탄하고 스타트 능력을 갖추고 있어 모터 기력이 받쳐주거나 유리한 코스에 배정받는다면 언제든지 입상권에 올라설 수 있는 전력들인 만큼 눈여겨봐야할 관심 선수로 급부상했다.

한편 강급자 중에 1, 2기 선배 경정선수들이 적지 않게 포함되어 있는 점은 충격적이다. 강급자 총 31명중 8명이 1, 2기 선수로 정용진(1기)과 김정구(2기)가 A1에서 B1으로 추락했고, 곽현성(1기), 최재원(2기), 김종목(1기), 조현귀(1기)는 A2에서 B1으로 내려앉았다. 김영욱(1기)과 김대선(1기)은 B1과 A2에서 B2 강급돼 후반기에는 B2로 출전하게 되었다.

변경된 등급은 25회차 20일부터 적용된다.

경정전문가들은 “경정은 A급과 B급에 따라 출주횟수의 차이가 있는데 이는 상금 획득 기회와 직결되는 만큼 경정선수들은 누구나 상위등급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후반기에는 A급에서 B급으로 강급된 선수들이 재도약을 위해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분기마다 주선보류 대상자가 11명에서 많게는 13명까지 나오는데 아슬아슬하게 위기를 모면한 선수들은 등급심사가 끝나고 더욱 경주에 집중하는 전력들이 있어 복병으로 눈여겨 봐야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