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피소 이진욱 측,고소인 무고로 맞고소 가능성 시사

2016-07-16 00:00

성폭행 피소 이진욱[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배우 이진욱 측이 성폭행 고소인을 무고로 맞고소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진욱 소속사 씨앤코이앤에스는 15일 공식 보도자료에서 “우선 씨앤코이앤에스 소속 배우인 이진욱이 불미스러운 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 말씀을 드립니다”라며 “그러나 분명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언론에 보도된 바와 같은 성폭행 피의사실이 없었다는 점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저희는 고소인에게 무고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하고, 고소인에 대한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예정입니다”라고 밝혔다.

씨앤코이앤에스는 “앞으로 이진욱은 진실을 밝히기 위하여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도록 하겠습니다”라며 “다시 한 번 변함없는 사랑과 지지를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경찰에 따르면  30대 여성 A씨가 지난 14일 오후 이진욱 씨에게서 성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서울 수서경찰서에 제출했다. 이후 A씨는 경찰병원 해바라기센터에서 성폭행 검사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A씨는 당시 입었던 속옷 등을 제출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이 속옷의 분석을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