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면세점63 전면 개장…쇼핑‧아쿠아리움‧전망대 '원스톱 투어' 제공

2016-07-17 18:03

15일 서울 여의도동 갤러리아면세점63의 그랜드 오픈식에서 회사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사진=박성준 기자]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여의도 63빌딩에 위치한 갤러리아면세점63이 15일 정식 개장을 알리는 그랜드 오픈 행사를 열었다.

갤러리아면세점63은 이날 프리오픈(1차 개점) 이후 보완된 명품 브랜드들을 선보였다.

지난 4월 이탈리아 수트 브랜드 '스테파노리치'를 시작으로 7월 '꼬르넬리아니'(남성명품), '골든구스'(슈즈), '로너런던'(가죽 브랜드) 등을 잇달아 유치했다. 다음 달엔 신규 서울 시내 면세점 중 유일하게 샤넬 화장품 매장이 문을 연다. 9월에는 보테가베네타·생로랑·발렌시아 등의 오픈도 앞두고 있다.

프리오픈 이후 입점한 브랜드는  540여개에 달한다. 또 중소·중견 브랜드 판로 보장을 위해 전체의 40%를 이들 브랜드로 채웠다. 

갤러리아면세점63이 그간 준비한 관광 콘셉트는 아쿠아리움부터 최상층 전망대 관람까지 연결된 '원스탑 쇼핑'이다.

면세점 쇼핑을 즐긴 관광객은 지하 아쿠아리움에서 다양한 해양생물을 관람하고 바로 최상층으로 이동해 서울의 시원한 전망까지 관람하는 코스다.

7개월간 리뉴얼한 아쿠아리움 '아쿠아플라넷63'은 연면적 3100㎡에 250여종의 생물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국내 최장 길이의 산호초 대형수조와 다양한 디지털 신기술을 사용한 전시로 관람객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중국인 관광객(유커)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갤러리아면세점63은 이날 중국의 완다그룹과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완다그룹이 보유한 1억2000만명의 중국 회원을 대상으로 춘절·노동절·국경절의 공동 마케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1일에는 중국 상하이에 사무소를 열었다. 8월에는 중국의 베이징과 선양에도 현지 사무소를 개설할 예정이다.

면세점 내부에는 유커들이 한류를 직접 체험할 수는 'K-컬쳐존'를 마련했다. 온라인면세점에 국내몰과 중국몰을 개설하고 맞춤형 상품도 선보이고 있다. 중국 최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위챗에는 면세점 공식 계정을 만들어 다양한 행사를 진행 중이다.

황용득 대표이사는 "면세점 속의 관광이 아닌 관광 속의 면세점이 되는 갤러리아면세점63이 될 것"이라며 "여의도가 아시아의 새로운 한류 관광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