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는 경북으로, 서울역 광장 대대적인 캠페인 전개

2016-07-14 13:13
전국 대학생 1000명, 경북관광 내일로 홍보단 발대식 개최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14일 서울역 광장에서 여름휴가객을 유치하고 경북관광을 홍보하기 위해 ‘경북관광 내일로 홍보단 발대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는 김현기 도 행정부지사,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 한경아 한국방문위원회 사무국장, 최순호 코레일 대구본부장, 대구·경북 시도민회장단, 김대유 경북관광공사 사장, 조남립 경북관광협회장, 경북관광 내일로 홍보단 등 1200여명이 참석했다. 여행의 출발을 알리는 퍼포먼스를 개최하고, 서울역 맞이방에서 ‘경북에서 여름휴가’를 홍보하는 캠페인을 펼쳤다.

경북관광 내일로 홍보단은 국내 대학생 및 외국인 유학생 등 1000명을 공개모집해 코레일에서 25세 이하 청소년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패스형 철도여행상품인 ‘내일로 티켓’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코레일 티켓을 제공한다. 경북 10개 시·군으로 나눠 자유여행을 하고 UCC 제작, 여행사진, 여행후기 작성 등 미션을 통해 경북관광을 홍보할 예정이다.

홍보단은 경북 동해안과 청정 경북북부지역 시·군을 대상으로 100명씩 배치, 발대식 행사를 마치고 버스로 각 지역으로 이동해 개인 및 소모임 별로 자유여행을 하고 미션을 수행한다.

특히 도와 시·군에서는 각 지역별로 1인 1만 원대 저렴한 가격으로 숙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미션 수행에 따른 시상으로 특산품도 제공한다. 이들은 대학생·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지역을 알리고 재방문을 유도하는데도 주력할 예정이다.

한편, 발대식 행사가 끝난 후 경북도와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경북관광공사, 경북관광협회 관계자 100여 명은 중국인 관광객 등 많은 인파가 모이는 서울 명동으로 이동해 경북관광 홍보를 위한 길거리 캠페인을 전개했다.

도는 오는 20일 부산 서면, 22일 대구 동성로에서도 여름휴가철을 앞두고 휴가객 유치를 위한 길거리 캠페인을 연이어 진행할 예정이다.

김현기 도 행정부지사는 홍보단 발대식 행사 인사말을 통해 “어느 해보다 무더운 여름이 예보되고 있는 올해는 강(江), 산(山), 바다(海)가 다 있는 경북으로의 여름휴가를 추천한다"며 “경북관광 내일로 홍보단이 경북의 구석구석을 누벼보고 국내·외 많은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경북, 시원한 경북을 널리 알려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