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슈퍼마켓 투자자 중 연금저축 투자자 32%에 달해

2016-07-14 09:35
계좌 2만3000개 계좌 육박···투자상위 연금펀드 10개 중 8개가 해외투자 펀드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펀드슈퍼마켓을 이용하는 투자자 중 32%는 연금저축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계좌수는 2만3000 계좌에 달했으며, 투자자 1인당 평균 3.5개의 연금펀드로 나누어 투자하고 있었다.

펀드온라인코리아는 '2016 상반기 결산 펀드슈퍼마켓 투자자 보고서'를 통해 펀드슈퍼마켓 연금투자현황을 공개했다. 펀드슈퍼마켓 연금투자자는 연금자산에 평균 약 1200만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월평균 적립금액은 15만8000원 수준이었다. 특히, 펀드슈퍼마켓 전체 투자자 중 3040 세대 비중이 63.8%인데 비해 연금투자자 중 3040 세대 비중은 74.3%로 10% 이상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 3040 세대 중 상당수가 노후준비 등을 위해 연금저축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연금을 일시에 투자하는 형태인 거치식 방식보다 적립식 투자방식을 이용한 투자자의 수익률이 1.6%포인트 더 높게 나타났으며, 연금투자 상위 펀드 10개를 선정한 결과 그 중 8개가 해외주식형 펀드로 나타난 점도 주목할 만 했다.

펀드슈퍼마켓 전체 투자현황의 경우, 투자자 1인당 약 1400만 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5.1개의 펀드로 나누어 투자하고 있었다. 특히, 위험중립형 투자자 수가 공격투자자 수를 추월하며 혼란스러운 시장상황에 따라 위험중립형 투자자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맥락에서 상반기 투자자산이 많이 증가한 10개 펀드 중 3개를 채권형 펀드가 차지한 것으로 해석했다.

이병호 펀드온라인코리아 대표는 “전체 공모펀드시장이 정체되어 있어도 당사 연금자산은 꾸준히 늘고 있다”며 “특히 온라인 연금펀드를 이용하면 절세효과와 더불어 투자비용을 절감해 수익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어 많은 투자자들이 찾아오시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한편, 펀드온라인코리아는 오는 18일부터 ‘다 알아서 해주는 연금’ 이벤트를 진행하며 지속적인 연금자산관리가 어려운 투자자들을 지원하는 연금펀드를 소개하고 추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