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뇌염 모기 강원도 강릉에서 올해 첫 발견…야외 활동시 주의 필요

2016-07-13 19:17
7월부터 10월 하순까지 야외 활동 시 피부노출을 최소화…개인보호에 각별한 주의

[자료사진]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강원도 강릉에서 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을 옮기는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되었다.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4월부터 춘천, 강릉, 삼척, 횡성, 고성, 철원, 양구, 화천, 인제 등 9개 지역의 총 19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일본뇌염 모기 밀도 조사결과 강릉에서 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 매개 모기가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발견은 지난 11일 강릉지역에서 채집한 3564마리를 조사한 결과 이중 작은빨간집모기(일본뇌염 모기) 1마리가 섞여 있었다고 전했다.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강원도의 경우 남부지방에 비해 매년 평균 약 2~3개월 정도 늦게 발견되고 있으며 최고 밀도를 보이는 9월에도 일본뇌염 경보발령수준인 50%를 넘는 경우가 드물었다며 지난 11일 강릉에서 일본뇌염 모기 발견은 예전보다 빠르다고 평가했다.

현재 경남과 제주에서 지난 4월 1일 올해 첫 번째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를 발견해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하였고 지난 11일에는 부산지역에서 하루동안 채집된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으로 전체 모기의 50%이상으로 분류됨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기 발령되었다.

한편,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서는 모기의 활동이 활발한 7월부터 10월 하순까지 야외 활동 시 피부노출을 최소화할 것과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을 자제하고 가정에서는 방충망이나 모기장 설치 등 개인보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