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풍납동 토성 복원·정비사업 본격화
2016-07-13 10:11
송파구 역사문화재과 신설…보상·복원 등 협의강화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서울 풍납동 토성 복원·정비사업이 본격화 된다. 송파구는 한성백제시기 왕성으로 추정되는 '풍납동 토성' 복원·정비사업의 본격화를 앞두고 먼저 조직개편에 나섰다.
13일 송파구에 따르면 지난 5월 신설된 '도시경쟁력강화추진단'에 '역사문화재과'를 신설하고 문화재보상팀을 배치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증액된 보상예산과 5년 동안 5137억 원의 막대한 예산을 효과적으로 집행하고 체계적인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또한 이 사업의 주요 테마를 보상, 복원, 정주성 향상, 관계기관 협의강화로 설정하고 주민과 관계기관, 전문가와 함께 해법을 찾는다는 방안이다.
아울러 바람직한 보상방안으로 현금보상 외에 아파트 입주, 대토 등으로 구분하여 주민중심의 맞춤형 보상을 중·장기로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을 지속적으로 관계기관에 건의하기로 했다.
송파구는 또 9월 중 풍납동 토성 미래비전 종합정비계획용역을 시행할 예정으로 성벽복원과 문루재현, 성벽 노출전시관 설치, 유물 전시관 건립, 상징물 설치 사업 등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