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재광 평택시장, ‘사드 배치 관련 특정지역 언급은 적절치 못하다‘
2016-07-12 16:40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 평택시(시장 공재광)는 12일 시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후보지 관련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 내용에 대해 공식 반박했다.
남 지사는 이날 “충분한 근거가 있는 결정을 하고, 사전에 제대로 설명을 한다면, 그것은 어느지역이든 받아 들여야 한다“며 평택,오산을 언급했다.
이에 공재광 시장은 “사드 평택 배치에 대한 반대 의견을 명확히 밝힌 시점에서 평택시 등 특정지역을 언급하며, 사드 배치에 관한 입장을 표명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며 "47만 평택시민의 뜻을 담아 안타까움을 표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11일 종합상황실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사드 평택배치 반대 TF팀'을 구성키로 했으며, 향후 대응방안과 사드 평택 배치를 강력히 반대한다는 공식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새누리당은 11일 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불가피하고 적절한 조치”라며 적극 지지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