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KT, 세계 최초 IPTV HDR 서비스 상용화 기자간담회
2016-07-12 15:30
유희관 KT미디어사업본부장은 “지금까지 TV와 콘텐츠를 연결해주는 고리가 없었는데, 이번에 세계 최초로 HDR 서비스를 상용화하게 됐다”며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와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IPTV HDR 서비스 관련 일문일답이다.
- HDR 상용화 어떤 의미가 있는지
▲ 유희관 KT 미디어사업본부장: 기존에는 HDR로 제작된 콘텐츠를 가지고 있는 사업자와 시청자가 가지고 있는 텔레비전을 연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그 안에 매개체가 없었기 때문이다. KT올레tv가 세계 최초로 플랫폼과 셋톱박스를 개발해 시청자들이 고화질의 영상을 시청할 수 있게 된 것, 그 매개체가 되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콘텐츠 제작자와 시청자 간의 생태계를 형성하는 데 큰 기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 넷플릭스도 HDR 콘텐츠 확대한다는데, KT만의 차별화 전략이 있는지
▲ 유희관 KT 미디어사업본부장: 넷플릭스는 주로 PC와 태블릿, 스마트폰 대상으로 서비스를 하고 있는데, 4K UHD HDR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화소를 표현할 수 있는 대형화면이 필요하다. 물론 넷플릭스도 그것을 할 수 있지만 실제의 영상을 넣을 수 있는 것은 KT올레tv이기 때문인데, 화질 면에서는 같이 제공하지만 그 차이가 있다고 본다. 전력측면에서라기 보다는 실제로 느끼는 부분에서 큰 차이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 셋톱박스 없는 사람들은? 어떤 TV로 볼 수 있는지
▲ 유희관 KT 미디어사업본부장: 셋톱박스가 있어야 한다. 영상을 해석할 수 있는 셋톱박스가 있어야 하는데 저희는 UHD 셋톱박스 1,2가 있는데 2에 해당하는 고객들은 가능하다. 현재 약 26만 명의 고객들이 있다. 또 고객들이 원한다면 셋톱박스 교체를 무료로 지원할 예정이다.
▲ 김영찬 삼성전자 상무: 삼성 UHD TV 전 라인업에서 HDR 콘텐츠를 다 지원하고 있다. 약 20~30% 차지하고 있다. 제가 알기로는 LG전자 쪽도 기술 표준만 맞으면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 대중화 시점은 언제쯤이라고 예상하는지
▲ 유희관 KT 미디어사업본부장: HDR 콘텐츠가 많아져서 관련 기계 가격이 하락 돼야 확산된다. 2017년부터 상용화 시작되고 지상파가 HDR로 전환해서 제공한다고 하면 그때쯤부터 활성화 되지 않을까 예상한다.
▲ 김영찬 삼성전자 상무: 2015년부터 HDR 콘텐츠를 TV에서 볼 수 있는 기술을 넣어서 팔았다. 사실 좀 늦어진 것은 콘텐츠가 아직 못 쫓아 와서다. TV제조사, 유료방송사, 콘텐츠 회사들이 같이 만들어야 활성화된다. 저희 TV가 먼저 간다고 되는 건 아니다. 작년부터 할리우드에서 나오는 대부분 4K 영화들이 HDR을 다 적용했다. 국내에서도 지금 HDR 베이스의 4K 영상들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마 조만간에 이 부분들이 활성화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 KT와 협력한 이유는?
▲ 김영찬 삼성전자 상무: 가장 많은 고객을 가졌고, 가장 기술이 앞서있고, 저희 제조사와 잘 어울리는 파트너라고 생각했다. 그동안 저희가 KT하고는 셋톱박스 관련해서 협력해 왔기 때문이다.
▲클라란스 로 워너브라더스 아시아·태평양 총괄: 여러 가지 다각도로 첫 번째 파트너를 선정하기 위해 검토했다. 다년간 KT와 워너가 쌓은 파트너십과 이미 KT가 가지고 있는 사업성 때문에 KT를 파트너로 정했다. KT의 기술적 측면이나 마케팅 기획, 사업전략 등 여러 가지 성과도 봤다. KT는 이미 UHD HDR 서비스를 바로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가 돼 있었고, KT가 보여주고 있는 마켓쉐어가 그것을 증명하고 있다.
- 다른 콘텐츠 업체와 제휴해서 콘텐츠 공급량 늘릴 계획 없는지
▲ 유희관 KT 미디어사업본부장: 어떤 콘텐츠 사업자와도 제휴할 의사가 있다. 일단 HDR 생태계를 국내에서 만들자는 목적이기 때문에, 어떤 사업자라도 협력한다고 하면 저희는 적극적으로 받아들일 것이다.
- 케이블 업체와 상생방안이 있는지
▲ 유희관 KT 미디어사업본부장: 열심히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제가 답변드릴 수 있는 영역 아니다. 상생할 수 있는 부분을 최대한 만들어서 기술적 지원 필요하다면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