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 관중석서 싸우다 들킨 브래들리 쿠퍼-이리나 샤크…TV생중계 'X망신?'

2016-07-12 15:58

[사진 = 윔블던 관중석에서의 브래들리 쿠퍼(왼쪽) 이리나 샤크(ET 온라인, 유투브 영상 캡처)]

아주경제 박영욱 기자 = 연인인 배우 브래들리 쿠퍼(41)와 슈퍼모델 이리나 샤크(30)가 수억명이 보는 윔블던 테니스 대회 결승 관중석에서 못 볼 꼴을 보여줘 인터넷서 난리다.

美 US위클리는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 영국서 열린 윔블던 남자 결승전에서 객석의 브래들리 쿠퍼와 이리나 샤크가 수억명이 보는 TV카메라를 눈치 못 채고 싸우는 장면이 들켰다고 11일 보도했다.  앤디 머레이와 밀로스 라오니크가 펼치는 열띤 파이널 매치와는 별개로 카메라가 관중석으로 돌자 둘의 싸우는 모습이 탄로나고 만 것.

처음엔 근엄하게 앉아 있는 윌리엄 왕세자와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비, 그리고 이들과 절친한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비춰지더니 곧바로 쿠퍼와 이리나가 나타났다. 쿠퍼는 이리나의 귀에 대고 뭐라 말을 하고, 이리나는 눈가의 눈물을 닦더니 고개를 돌리고 만다.  쿠퍼는 계속 그녀를 응시하다 멋쩍은 듯 웃으며 코트의 경기를 봤다.

누가 봐도 싸우다 들킨 모습.  인터넷서 당연히 들끓었다.  "둘이 싸운거야" "분명히 브래들리 쿠퍼가 개판을 지겼어"에다 "기다려봐. 그녀가 우는 건 쿠퍼가 경기 끝나고서야 집에 가다 피자 사줄거라고 얘기했기 때문이야"라고 비이냥댔다. 일각에서는 불화설까지 제기됐다.

두사람은 지난해 8월 이탈리아 해변서 공개 애정행위를 벌이는 모습이 포착돼 열애설이 번졌다.  이후 지난 3월 파리 패션 위크의 레드카펫에 나란히 나섰고 로레알 행사서 키스까지 해 공식 연인을 선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