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 리우올림픽 100m·200m·400m계주 출전 확정

2016-07-12 09:04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30·자메이카)를 볼 수 있게 됐다.

자메이카 육상경기연맹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나설 육상 대표팀 59명을 발표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남자 100m, 200m, 400m 계주 3관왕을 달성한 볼트는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3회 연속 3연패에 도전하게 됐다.

볼트는 지난 2일 열린 올림픽 선발전을 겸한 자메이카 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결승전 직전 허벅지 통증을 느껴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이에 자메이카 육상경기연맹은 "대표 선발전 당시 볼트는 뛰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의료적 예외 규정을 적용할 수 있다"며 선발 이유를 설명했다.

남자 100m(9초58)와 200m(19초19) 세계 기록 보유자인 볼트는 오는 22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다이아몬드 리그 대회에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