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유통업계, 장마철 제습기·에어컨 판매량 '쑥쑥'
2016-07-11 14:41
전자랜드프라이스킹 제습기 판매 6월 같은 기간 대비 329%, 전년대비 288% 증가
롯데 하이마트 전년 대비 7월 첫째 주 판매량 에어컨 165% 증가, 제습기 245% 증가
롯데 하이마트 전년 대비 7월 첫째 주 판매량 에어컨 165% 증가, 제습기 245% 증가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작년보다 긴 장마철로 인해 가전유통 업계가 관련 용품 판매로 함박 웃음을 지었다.
11일 전자랜드프라이스킹에 따르면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기 시작한 7월 1일부터 9일까지 9일간 전국 매장에서 판매된 제습기 판매대수가 전월 같은 기간(6월 22일~30일) 보다 329%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기간(7월 1일~9일) 마른장마로 인해 위축됐던 판매량과 비교해봐도 288% 증가한 수치다.
롯데하이마트의 경우도 긴 장마철 덕을 톡톡히 봤다. 7월 1일~9일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제습기 판매량을 살펴보면 245%가 증가했다. 에어컨의 경우에도 165%가 증가하며 매출에 힘을 보탰다. 합리적인 소비를 택한 고객층은 선풍기의 같은 기간 판매량을 92% 증가시켰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올해 장마가 예년보다 길어 앞으로 제습기와 에어컨의 판매가 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업체별 다양한 이벤트는 물론 정부가 추진하는 환급 정책도 있으니 합리적 소비를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