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휴가 땐 어떤 책 읽을까?"…국립중앙도서관, 추천도서 100선 발표

2016-07-10 14:19
문학, 철학, 자기계발 등 8개 부문으로 나눠 추천

'휴가철에 읽기 좋은 책 100선'[사진=국립중앙도서관 제공]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어떤 책을 읽을지 도와주는 서비스, 이른바 '북큐레이팅'이 대세인 시대다. 하지만 그만큼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독서의 기준을 잃기도 쉬워졌다.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그 '기준'을 제시했다. 8개 부문(△문학 △철학 △사회·경제 △자기계발 △자연과학 △기술과학 △예술 △역사·지리)으로 나눠 '휴가철에 읽기 좋은 책' 100권을 선정·발표한 것.

추천도서들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매월 국립중앙도서관이 발표했던 '사서추천도서' 가운데 휴가철에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책들로 다시 80선을 추렸고, 여기에 서평전문가들이 추천한 도서 20선을 더했다. 간략한 서평, 저자 소개, 책 속에서 뽑은 좋은 문장, 함께 읽으면 좋은 책 등의 정보가 함께 제공돼 독서 전후의 길잡이 노릇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 

임원선 관장은 "설렘과 기대로 시작할 여행길에 동반자가 될 만한 책을 만나, 더위로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휴가철에 읽기 좋은 책은 전국 공공도서관 이용자를 위한 독서 정보원과 자료 수집 담당 사서의 업무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책자로 발간해 전국 공공도서관에 배포된다. 국립중앙도서관 누리집(www.nl.g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