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사1교 금융교육' 참여 학교 5200곳…당초 예상의 10배 넘는 규모

2016-07-10 12:37

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학교와 금융사가 결연을 맺고 금융사가 학생들에게 금융교육을 무료로 제공하는 '1사1교 금융교육' 이 빠른 속도로 자리잡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10일 1사 1교 금융교육에 1년 만에 전국 초·중·고등학교의 45%인 5200개 학교가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예상의 10배가 넘는 규모다.

금감원은 당초 500개 학교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현재 초등학교 2278개, 중학교 1914개, 고등학교 1031개, 대안학교 8개가 1사1교 금융교육에 참여하며 당초 예상을 웃도는 빠른 속도로 일선으로 확대되고 있다.

앞으로 금감원은 신청 기간을 따로 두지 않고 1사1교 금융교육 참여 신청을 받아 결연을 맺어주기로 했다.

아울러 신청·결연·사후관리를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 시스템을 개선하고 학교와의 연락 체계도 정비한다.

증권사, 단위조합 등 비은행권의 1사1교 금융프로그램 참여도 늘릴 예정이다.

금감원은 지방 중소도시나 군 단위 학교에 금융권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점을 고려해 금융사 본점·지역본부가 일선 점포에 금융교육 강사와 교구를 지원하도록 돕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