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위원장, 김일성 22주기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2016-07-08 10:29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김일성 주석 22주기(7월 8일)를 맞아 김 주석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은 8일 김정은이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들(9명)과 함께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아 김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입상 앞에서 경의를 표한 뒤 김 주석의 영생홀을 둘러봤다고 전했다.
 

김정은, 김일성 22주기 맞아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사진=연합뉴스]

매체에 따르면 이날 참배는 김 위원장의 오른쪽에는 최룡해, 최태복, 김평해, 오수용, 김영철 순으로, 왼쪽에는 김기남, 리수용, 리만건, 곽범기 순으로 도열했다.

입상 옆에는 당기와 공화국기들이 세워져 있었으며, 김정은의 이름으로 된 꽃바구니가 놓였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이들 매체는 인민군 육군, 해군, 항공 및 반항공군(공군), 노농적위군 명예위병대가 정렬한 가운데 각 군 대장이 입상 앞에서 영접보고를 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매체는 "참가자들은 위대한 김일성동지와 김정일동지를 우리 당과 인민의 영원한 수령으로, 백두산대국의 영상으로 높이 모시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영도따라 주체혁명위업의 최후승리를 위하여 더욱 힘차게 싸워나갈 불타는 맹세를 다짐하였다"고 전했다.

김정은은 집권 첫해인 2012년부터 5년 연속 할아버지인 김 주석의 기일을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