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어떻게 숨겼어요?"…방송인 문지애, 숨겨왔던 예능감 폭발 '똘망 덩어리'

2016-07-07 16:18

문지애 [사진='해피투게더3' '수요미식회']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방송인 문지애가 ‘똘망(똘끼+욕망) 덩어리’로 맹활약 중이다.

문지애는 최근 KBS2 ‘안녕하세요’ ‘해피투게더’, tvN ‘수요미식회’에 출연해 그 동안 숨겨왔던 예측불허 예능감과 의외의 면모를 연이어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반전매력을 톡톡히 어필했다.

먼저 문지애는 ‘안녕하세요’에서 심각한 길치임을 고백하며 엉뚱함을 드러냈다. 이어서 ‘해피투게더’에서는 아나운서로 활동하던 때에는 상상할 수 없던 거침없는 입담과 몸을 사리지 않는 ‘자기 표현’으로 톡톡히 존재감을 발산했다.

이날 문지애는 전현무를 향한 돌직구 디스는 물론, MC들의 댄스 요청을 쿨하게 승낙한 뒤 뻣뻣한 ‘체육공원 춤’을 공개해 큰 웃음을 안겼다. 오랜 만의 방송 나들이라 예능초보다운 어설픔이 가득했지만, 문지애는 솔직하고 재치 넘치는 말솜씨와 예능에 대한 강한 욕망을 숨김없이 드러내며 새로운 캐릭터 탄생을 예고했다.

마지막으로 ‘수요미식회’에서는 조리 있는 말투와 해맑은 리액션으로 기존 패널들과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미식토크를 나눴다. 특히 전현무•이윤지와 함께 강아지 시추 닮은꼴로 소개되는가 하면, 요리연구가 홍신애가 알려준 비빔국수 양념장 레시피를 듣고 남편에게 정 반대로 요리를 해줬다고 밝히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문지애는 지난 2006년 MBC 24기 공채로 입사해 MBC ‘뉴스데스크’ ‘생방송 화제집중’ ‘불만제로’, EBS ‘명의의 건강비결’ 라디오 ‘책으로 행복한 12시, 문지애입니다’ 등 시사, 교양은 물론 예능에 이르기까지 폭 넓은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밝고 긍정적인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2013년 MBC를 사직하고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