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DN, 대구광역시·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과 MOU 체결

2016-07-07 11:17

왼쪽부터 김연찬 대구광역시 부시장, 중앙은 임수경 한전KDN 사장, 오른쪽은 도건우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사진제공=한전KDN)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한전KDN과 대구광역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6일 대구광역시청에서 대구 수성의료지구에'Micro Grid 구축' MOU를 체결했다.

협약은 대구광역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및 한전KDN 3자간에 체결됐으며, 주요 사업분야는 지구 내 △태양광 및 풍력 발전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차 충전인프라 △연료전지 △스마트 가로등 및 방범 보안등 △통합운영센터 등이다.

또한 기타 사업수행에 필요한 협력사항은 사업추진에 따라 상호간에 밀접히 협조하여 진행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서 임수경 한전KDN 사장은 “분산전원과 연계한 마이크로그리드 기반의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 '수성의료지구 내 Micro Grid 구축'의 성공적 사업수행을 위해 대구광역시와 협력해 대구 수성의료지구를 스마트시티의 명품 신도시로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추진 중인 신재생에너지 분산전원 및 에너지안보 강화, 수요관리중심 정책변화에 발맞춰 수성의료지구 내에 태양광발전, 에너지저장장치, 전기차 충전인프라, 연료전지, 스마트 가로등 및 방범보안등 등을 구축해 평시에 외부전력을 사용하지 않고 자체에서 생산한 친환경 전력으로 에너지 자급자족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경부하 시간대에 에너지저장장치에 전력을 충전하고 전력수급 비상시 저장된 전력을 사용하는 등 전력수급 안정화에 기여하며 통합운영센터 구축으로 지구 내 신재생에너지운영 상태와 각종 건물의 에너지 흐름을 모니터링, 제어하여 에너지 이용과 소비 효율을 높인다.

수성의료지구는 3단계로 구축이 진행된다. 1단계는 에너지 자립기반 단계로 2021년까지 구축되고, 2단계는 에너지 자립촉진 단계로 2025년까지 구축되고, Micro Grid 구축이 완료되는 2030년에는 100% 에너지 자급자족을 목표로 진행돼 에너지자급자족이 가능한 친환경 명품신도시로 만들기로 했다.

한편,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우수한 에너지ICT기술을 보유한 한전KDN과 대구광역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새로운 시장창출과 타 지역으로 유사사업 확대가 가능하리라 보고, 다양한 기술 융합으로 창조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