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D-5' 보컬그룹 브로맨스 "멤버들 서로 친형제 같은 끈끈한 사이" (인터뷰)
2016-07-07 09:52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데뷔를 앞둔 보컬그룹 브로맨스가 멤버들과의 끈끈한 브로맨스를 과시했다.
브로맨스는 최근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아주경제와의 인터뷰 자리에서 “멤버들 중 가장 자신과 잘 맞는 브로맨스를 자랑하는 멤버는 누구냐”는 질문에 답했다.
먼저 리더이자 맏형인 박장현은 “저는 둘째 (박)현규와 가장 잘 맞는 것 같다. 터울이 가장 적게 나기 때문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에 “두 사람이 ‘톰과 제리’를 보는 것 같다”고 말하자 “맞다”며 격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도 그럴 것이 인터뷰가 진행되는 내내 두 사람은 티격태격 케미를 자주 선보였기 때문이다. 장현의 이같은 말에 현규는 “형이 장난치는 것보다 진지한 면이 많다. 그런데 저는 진지한 것을 별로 안 좋아한다”고 웃으며 “음악 스타일에서도 좀 다르다. 형은 호소력 짙은 보컬을 갖고 있는데 그걸 듣고 있으면 저까지 슬퍼진다. 하지만 거는 좀 즐거운 음악을 즐겨듣는 편이다. 신나고 경쾌한 음악을 좋아하는데 음악 할 때는 재밌게 노는 편이다”라고 대답했다.
그렇다면 막내인 이현석은 누구를 꼽았을까. 현석은 눈치를 살피는 듯 하다가 “저는 (이)찬동이 형이 편하다. 편한게 가장 크다”라며 “누구나 불편한 걸 안 좋아하지 않나. 불편하면 밥도 먹기 싫다. 하지만 찬동이 형은 제일 편하다. 아무래도 장현이 형이나 현규 형은 나이 터울이 많이 나기 때문에 편하더라도 조심해야 하는 게 더 많은 편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화답하듯 멤버 이찬동 역시 현석을 꼽았다. 찬동은 “저도 현석이가 유일한 동생이라 가장 편한 것 같다. 저희 둘이 운동을 좋아하는데 운동을 하면서 돈독해지는 게 있다. 원래 현석이가 운동을 별로 안 좋아하는 친구였는데, 어느 순간부터 운동에 맛을 들이고 함께 가자고 하더라”며 “몸으로 즐기는 걸 함께 하다보니 돈독해지는 것 같다”고 밝혔다.
현규는 예상했듯이 리더 장현을 꼽았다. 현규는 “편한 것보다 장현이 형이 고마운 존재다”라며 “남자 넷이서 음악적인 색깔이 워낙 뚜렷해서 고집이 세다. 그런데 장현이 형이 리더보다는 형으로서 중심을 잡아줘서 혹시나 충돌이 있을 때 자존심을 내세울수도 있는데 그런 것들을 내려놓고 이야기를 들어주겠다고 한다. 마음이 정말 따뜻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연습을 하다보면 신발이 닳을 수 있는데, 연습하는 신발이라 별로 신경 쓰지 않았다. 그런데 그 모습을 본 장현이 형이 울면서 사주겠다고 하더라. 그 모습을 보고 좀 찡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현규는 “팀 이름대로 가는 것 같다. 회사에서 맺어준 인연이지만 정말 형제 같다”고 멤버들을 향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브로맨스는 오는 12일 정오 데뷔 앨범 ‘디 액션(The Action)’을 발매하고 활발한 활동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