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미 "백아연 '쏘쏘' 가사 공감 돼…내 사람이 태어나긴 한걸까" (인터뷰 ②)
2016-07-06 00:00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배우 정유미가 연애와 사랑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정유미는 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KBS2 ‘마스터-국수의 신’ 종영 기념 인터뷰 자리에서 “여자 정유미로서 이루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정유미는 “나는 아직 결혼에 대한 생각이 없는 것 같다. 철이 안 든 것 같다. 시간이 갈수록 내 사람을 만난다는 게 힘들어지는 것 같다. 있기는 한 건지 궁금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사실, 배우 쪽 일을 하다 보면 많은 곳에서 흔들릴 수도 있다. 그럴 때마다 나 라는 가치를 알아주고 소중하게 생각해주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혼자는 너무 외롭고, 흔들릴 때도 많지 않느냐”라며 “나도 과거에 연애하고 이별하고 아픔도 겪어봤지만 가족이 아닌 타인이 자신보다 나를 더 아끼고 사랑해주는 경우도 있었다. 그래서 온전히 나를 사랑해줄 수 있는 사람은 어디에든 있을 거란 희망을 갖고 있다. 나를 나보다 더 사랑해줄 수 있는 누군가를 만나서 친구처럼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한편 정유미가 출연한 KBS2 ‘마스터-국수의 신’은 지난달 30일 8.2%(닐슨코리아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수목드라마 1위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정유미는 당분간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고 차분하게 차기작을 준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