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일자리재단 발기인 총회 및 창립이사회 개최

2016-07-05 16:32

[경기북부청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도가 5일 오후 3시 30분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비전실에서 ‘경기도 일자리재단 발기인 총회 및 창립이사회’를 열고, 일자리재단의 본격적인 설립을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일자리재단의 설립취지문 채택, 운영 정관, 2016년도 사업계획, 기본운영 재산 등을 심의·의결하기 위해 열린 이번 발기인 총회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 윤화섭 경기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경기도, 경기도의회, 일자리분야 전문가 등 관계자 30여명이 발기인으로 참석했다.

또, 일자리재단의 대표이사로 확정된 김화수 전 잡코리아 대표를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 대표는 지난 6월 열린 경기도의회 인사청문회에서 도덕성과 일자리 관련 업무능력을 검증받았으며, 오는 7월 25일경 정식 임명장을 교부받을 예정이다.

이날 30여명의 발기인은 설립취지문을 통해 “일자리 창출은 대한민국의 경제위기 극복과 도민 행복을 달성하기 위한 최우선 도정 과제이며, 이에 경기도 일자리 재단은 새롭게 변화하는 경제 패러다임에 맞춰 효율적이고 포괄적인 일자리 사업을 제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서 진행된 창립이사회에서는 ▲남경필 지사(이사장)와 박신환 경제실장, 우미리 여성가족국장을 당연직으로, ▲김화수 대표이사, 정창원 MBN 보도국 산업부장 등 비상임이사 8명을 선임직으로, ▲일자리재단의 당연직 상임감사에는 허승범 일자리정책과장을, ▲선임직 상임감사로는 민경원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지회장을 각각 선정했다.

창립이사회는 제규정(안), 법인설립허가 계획(안) 등을 심의·의결해 일자리재단 설립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게 된다.

경기도의 일자리재단은 오는 8월 부천시 구 원미구청 청사에 문을 열 예정으로 180여명의 직원이 취업수요 조사·연구, 구직자 심층상담과 진로설계, 개인별 맞춤 직업 훈련, 취업 알선과 창업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도는 지난해 경기도 일자리재단 설립계획을 발표했으며, 올해 예산으로 120억 원을 확보했다. 올해 3월에는 일자리재단 설립의 근거가 되는 `경기도 일자리재단 설립 및 운영 조례’가 제정되기도 했다.

도는 이번 발기인총회 및 창립이사회를 시작으로, 오는 7월 6일 고용노동부에 재단법인 설립허가를 신청하고, 이후 법인 등기 및 사업자등록, 직원 채용 등 일자리재단의 본격적인 출범을 위한 절차를 밟아나갈 계획이다.

남경필 지사는  “일자리재단은 앞으로 구직자 수요를 고려한 맞춤형 원스톱 고용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중앙-지방, 민-관을 연결하는 허브기능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면서, “민선6기 경기도정의 최우선 현안인 일자리 70만개 창출 달성의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