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016 스타트 텔 아비브' 결선 대회 개최

2016-07-05 16:12

삼성전자가 5일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2016 스타트 텔 아비브' 한국 대회 최종 결선을 개최했다. (왼쪽부터)우리 구트만 주한 이스라엘 대사, 1위로 선발된 두닷두 심소영 대표, 그리고 김선일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삼성전자는 5일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 대구혁신센터와 함께 '2016 스타트 텔 아비브(START TEL AVIV)' 한국대회 최종 결선을 열었다.

결선에는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추천을 받은 우수 여성 ICT 스타트업 22곳 중 서류심사를 통과한 5개 기업이 참여했다.

1위는 'Dodotdo'(두닷두)가 뽑혔다. 두닷두의 심소용 대표에게는 미래부장관상과 소정의 상금을 비롯해 이스라엘 경제수도인 텔아비브 왕복 항공권과 현지 체류비 전액 지원이 주어진다.

심 대표는 9월 열리는 스타트 텔 아비브 콘퍼런스에 참석해 전 세계 벤처 투자자, 액셀러레이터(Accelelator)와 네트워킹 기회를 누리게 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다양한 국적의 젊은 창업가들과의 교류를 통해 국제적 사업 감각을 익히고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할 역량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두닷두는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등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스마트 호텔관리 시스템을 선보였다. 작년 10월 법인을 설립한 두닷두는 사업 아이디어를 검증하기 위해 해외 50여개 호텔을 직접 방문, 확인했다.

스타트 텔 아비브는 이스라엘 정부 주최로 열리는 세계적인 스타트업 컨퍼런스인 'DLD 텔 아비브'의 부대행사다. 전세계 30여개국의 유망 벤처 창업가를 초청, 이스라엘 벤처 생태계를 소개하고 글로벌 네트워크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2011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으며 한국은 2012년부터 대표를 선발, 참여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ICT 분야 유망 벤처기업의 여성 창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삼성전자는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우수 창업가가 창업 선진국인 이스라엘의 벤처 생태계를 체험하고 글로벌 네트워킹을 통해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할 밑거름을 제공하고자 한국대회를 주관했다고 설명했다.

한국 대회는 5분간 사업 아이디어와 계획을 발표한 뒤 5분간 심사위원의 질문에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심사는 우리 구트만 주한 이스라엘 대사, 김선일 대구혁신센터장, 김영윤 삼성전자 소프트웨어센터 상무, 정한영 삼성벤처투자 상무, 한현준 대구택 대표 등 5명이 맡았다.

이날 결선에 참여한 나머지 4개 기업도 주한 이스라엘 대사와 전국 창조경제센터 협의회장 표창, 소정의 상금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