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 개원 후 첫 고위 당·정·청 회의, 7일 개최

2016-07-05 09:38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사진=새누리당 제공]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오는 7일 오후 3시,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고위 당·정·청 회의가 열린다. 20대 국회 개원 이후 첫 고위 당정청 회의다. 

5일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경제활성화 법안 등 주요 법안 처리 및 국정현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라며 "특히 청와대 비서진과 당 지도부가 구성된 후 열리는 첫 회의인만큼 당정청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는 이와 관련해 "주요 당면현안으로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대응, 추가경정예산, 기업구조조정대책, 가습기살균제 피해대책, 세월호사고 후속조치, 누리과정 예산, 미세먼지 대책, 김해신공항 등을 총 망라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새누리당에서는 김희옥 혁신비상대책위원장과 정 원내대표를 비롯해 김광림 정책위의장, 김도읍 수석부대표가 참석한다. 정부에서는 황 총리를 비롯해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석준 국무조정실장, 청와대에서는 이원종 비서실장과 안종범 정책조정수석, 강석훈 경제수석, 김재원 정무수석 등이 함께 할 예정이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 초청으로 오는 8일 청와대에서 새누리당 소속 의원 전원이 참석하는 오찬 간담회도 열린다고 정 원내대표는 밝혔다. 박 대통령이 새누리당 의원 전원을 초청하는 것은 취임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정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20대 국회가 일하는 국회, 생산적 국회로 새 출발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대통령과 의원들이 경제살리기, 민생돌보기에 총력을 다한다는 마음을 모으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