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구 충북도의장 "의장 출마·탈당설은 음해다” 반박
2016-07-04 21:39
아주경제 윤소 기자 =4일 이언구 충북도의회 의장은 후반기 의장 출마설 등 자신과 관련한 소문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분명히 말했다.
이날 이 의장은 도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통해 후반기 의장 선출과 관련, 자신과 관련해 떠도는 각종 설에 대해 '음해성 루머'라고 일축한 뒤 "진원지를 찾아 반드시 법적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도의회 안팎에서는 이 의장이 후반기 의장 선출과 관련 '후보자 등록제'를 제안한 것을 놓고 특정 후보 지지를 위한 정략적 포석이라거나 심지어 그가 탈당 후 충주시장에 도전할 것이라는 설이 나돌았다.
그는 또, "(제가) 이시종 지사와 동향이라는 점에서 (집행부에 대한) 적극적인 견제와 감시에 미흡했다는 말도 있으나 무상급식이나 어린이집 누리과정 등 현안 해결의 중재자로서 본연의 책임과 역할에 충실했다"고 반박했다.
이 의장은 새누리당 내에서 후반기 의장 선거 운동이 과열되는 데 대해 "(도의회를) 소통과 화합의 터전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점에서 대단히 송구하다"며 "지나친 경쟁으로 깊이 파인 상처는 후반기 도의회에 고스란히 짐으로 남게 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