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개항 140주년 기념 '근대 부산항 별곡' 특별기획전 열어
2016-07-04 16:06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개항 140주년을 맞은 부산항의 역사를 들여다 볼 수 있는 특별기획전이 열린다.
부산시 근대역사관(관장 하인수)은 7월 5일부터 8월 21일까지 근대역사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특별기획전‘근대 부산항 별곡’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는 1876년 ‘병자수호조약(丙子修好條約)’을 통해 부산이 조선 최초로 개항한 지 140년이 되는 해이다. 이번 특별 전시는 우리나라 근대화의 시발지인 부산항의 역사적 의미를 살펴보고 개항 1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됐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개항장인 근대 부산항의 역사적 의미와 비중은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취지에서 이번 기획전은 개항과 더불어 다양한 근대적 변화와 굴곡을 겪은 부산항의 의미를 되새기고 역사·문화적 경험들을 조명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는 크게 3개의 장으로 구성됐다. 개항이 되기까지 조선과 일본 사이에 맺은 조약 및 교섭관련 문서들과 1877년 부산구조계조약(釜山口租界條約)으로 초량왜관 터에 들어선 ‘일본전관거류지’관련 유물들, 그리고 개항과 함께 근대도시로 변화된 부산(항)의 모습과 근대적 생활모습을 실현한 문물들 중심으로 꾸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