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최대 석탄채굴업체, 인력 80% 해고 예고
2016-07-04 13:10
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미국 최대 석탄 채굴업체 머레이 에너지가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인해 인력 80%를 감원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회사는 이번 주 직원들에게 보낸 공고문에서 최대 4,400명, 인력의 80%를 감축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 시기는 9월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법으로 대규모 감원 이전에 60일의 기간을 직원들에게 부여하도록 하고 있다.
중앙 애팔래치아산 석탄 가격은 톤당 40달러로 5년 전 대비 반토막이 났다. 피보디 에너지, 아치콜, 알파 내추얼 리소시스 등 미국 대형 석탄 생산업체 대부분은 지난 18개월 사이 파산을 신고했다.
와이오밍, 일리노이, 애팔래치아 지역에서 2009년 이후 일자리를 잃은 탄광업 종사자들은 3만 명에 이른다. 지난 5월 트럼프는 이들에게 잃어버린 일자리를 찾아주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