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역 없는 강진, 청춘여행 ‘내일러’ 첫발
2016-07-03 12:20
전라병영성, 청자촌, 가우도등 감성여행 인기
3일 강진군에 따르면 기차역이 없는 강진군은 최근 청춘 여행 대명사인 ‘내일러’유치를 위해 순천역과 목포역 여행센터와 협업으로 ‘내일러’들을 강진군에 첫발을 내딛게 했다.
기존의 강진군 관광이 클래식하고 낭만적인 여행이었다면 도전적이고 진취적인 여행문화를 형성하고자 국내 배낭여행의 대명사로 불리는‘내일러’유치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쳤다. 이에 강진군은 고전과 현대가 어우리는 국내 최적의 여행지로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
‘내일러’유치 사업은 지난 6월 30일에 시작해 제44회 청자축제가 끝나는 8월 7일까지 23회에 걸쳐 화·목요일 출발하는 청자코스와 수요일 출발하는 다산코스를 시범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강진군과 강진군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임석)은 기차역이 없는 지역에도 ‘내일러’들이 방문해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대전에 본사가 있는 코레일과 순천역 그리고 목포역을 줄기차게 방문해 내일러 유치 협조를 요청했다.
강진 답사에 참가한 학생들은“유홍준 저서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에 나온 천혜의 자연환경과 문화유적이 많은 남도답사 1번지 강진을 처음 방문하게 돼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2017년 강진 방문의 해가 성공할 수 있도록 SNS를 통하여 주위에 강진군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박수철 부군수는 “내일러 유치를 통하여 젊음으로 넘쳐나는 남도답사 1번지 강진군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콘텐츠 개발이 중요하다”며“대한민국 어느 지역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관광상품을 갖고 있는 강진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일로는 만 28살 이하만 이용할 수 있는 자유석·입석 전용 무제한 철도패스를 말하며 2007년 코레일에서 내놓은 내일로는 25살까지만 살 수 있다.
내일로 패스를 들고 전국여행을 하는 젊은이들을‘내일러’라고 부르며 내일러들이 다녀간 지역은 한번쯤 방문하고 싶은 뜨거운 여행지로 떠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