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6월 글로벌 판매 44만4620대…전년比 9.1%↑

2016-07-01 15:02

현대차 2016년 글로벌 판매 추이.[자료=현대차]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한 44만4620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판매는 경쟁 업체들의 신차 출시 등에도 불구하고 아반떼, 쏘나타, 싼타페 등의 주력 차종들이 판매 호조를 보이며 전년 대비 11.4% 증가했다.

승용에서는 아반떼가 1만2364대로 내수 국내 판매를 이끌었으며, 이어 쏘나타 8768대, 그랜저 6412대, 엑센트 1576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는 총 3만334대를 기록했다.

RV(레저용차량)는 싼타페가 8969대, 투싼 6549대, 맥스크루즈 1169대 등 전년 동기와 비교해 12.4% 늘어난 총 1만6687대가 판매됐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가 1만4376대 판매됐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한 2837대가 판매됐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DH제네시스가 2711대, EQ900가 3025대 판매되는 등 총 5736대가 판매됐다.

이달 본격 출시를 앞두고 있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두 번째 모델 G80는 영업일수 16만에 사전 계약 대수 9300여 대를 돌파하며 고급 세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승용, RV 등 주력 차종 판매 호조로 전년보다 판매가 늘었다”면서 “하반기에도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와 지속적인 판촉 활동을 통해 국내 시장 판매를 견인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차의 해외 판매는 국내공장 수출 9만4070대, 해외공장 판매 28만580대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 증가한 37만4650대를 판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