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L+김현수, ML 역사 쓴 6월 최다 홈런…2G 연속 아치(1보)
2016-07-01 14:03
김현수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0-4로 뒤진 7회 추격의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앞선 두 타석에서 상대 선발 투수 타이안 워커의 패스트볼에 연속 삼진으로 물러난 김현수는 세 번째 타석에 홈런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볼카운트 0-1에서 워커의 2구째 시속 93마일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시즌 3호 홈런.
김현수는 지난 22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부터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2경기 연속 홈런도 추가했다.
또 이날 김현수의 홈런은 의미가 깊었다. 메이저리그 역사를 새로 쓴 한 방이었다. 볼티모어는 이날 경기 전까지 6월 한 달간 55개의 홈런을 기록 중이었다. 종전 기록은 1996년 6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팀 홈런 55개. 김현수의 56번째 홈런이 메이저리그 역사에 남는 순간이었다.
볼티모어는 2타점 멀티히트를 기록 중인 김현수의 맹활약에 힘입어 8회말 3-5로 추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