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도민 화합을 바탕으로 일자리 창출에 온힘 쏟겠다

2016-06-30 23:05
이시종 지사, “경제적 행복지수 1위의 위상 이어나갈 것”

▲29일 이시종 충북지사가 민선6기 전반 성과와 미래 충북발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도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총력 
오송-제천-옥천-괴산 바이오산업 구축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발전에 사력
청주공항 활성화로 흑자나도록 전력을
세계와 함께하는 청주문화도시로 도약 


아주경제 윤소 기자 =6.4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이시종 충북지사는 민선 6기는 충북의 행복도지사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민선 5기동안 구축한 바이오산업을 기반으로 더욱 발전된 경제와 함께 충북 도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 ‘행복 바이러스’가 퍼져나갈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 그의 포부다.


충북은 지난달 26일부터 현재 진행되고 있는 오송 바이오엑스포를 통해 명실상부한 ‘세계 바이오메디컬 허브’로 도약하고 있다. 신성장동력 사업의 발전과 도민 행복시책으로 새로운 영충호시대를 이끌어 나갈 이시종 도지사가 들려주는 행복한 충북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민선5기때 공표했던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 함께하는 충북’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지?
“민선 5기는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을 캐치프레이즈로 바이오·태양광·화장품뷰티·유기농 등 미래 고부가 가치산업을 선점하고 충북의 미래 100년 먹거리 기반을 마련했다는데 가장 큰 의미가 있다. 오송(의약)~제천(한방)~옥천(의료기기)~괴산(유기농) 바이오산업 사각벨트 구축과, 오송화장품뷰티박람회 성공적 개최, 세계유기농엑스포 유치, 솔라밸리 구축 등 충북경제 미래 대도약을 위한 토대를 닦았다. 이를 바탕으로 4년간 2,302개 기업 21조원의 투자를 유치하였고, 기업이전과 일자리 증가에 힘입어 인구 160만 시대도 열었다.‘함께하는 충북’을 도정목표로 청원군과 청주시의 자율통합을 이뤄냈고, 충북의 대동맥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착수, 전국 최초의 초·중학교 무상급식, 전국 최초 9988행복나누미와 행복지키미사업을 시행하는 등 지역·계층·세대간 균형 발전 정책에도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 그간 수년간 묵혀왔던 현안인 충북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청주공항 활성화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푸는 등, 대한민국 신수도권시대·영충호시대에 대비하며 충북의 위상을 높여 온 것에 보람을 느낀다.”

- 민선 6기의 충북의 핵심 도정 목표에 대해선?
“민선 6기 충북도정 목표는 ‘함께하는 충북, 행복한 도민’이다. 무엇보다 ‘행복’에 방점을 두었다. 지난 민선 5기 동안 이룬 경제 1등도 성과를 더욱 발전시키고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 함께하는 충북’을 계속 이어나가면서 그 기반 위에 ‘안전, 복지, 문화, 교육 등’ 도민 삶의 질을 높여 ‘도민 행복시대’를 열어 나가는 것이 목표다. ‘행복’은 경제가 기반이 되어야 한다. 민선 6기 충북은, 바이오·태양광·화장품뷰티·유기농·ICT·MRO산업 등 6대 신성장동력을 미래 먹거리로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을 완성해 나가는 한편, 이를 기반으로 투자유치와 일자리를 창출, 전국경제의 3% 수준에 머물고 있는 충북경제를 4% 수준까지 끌어 올리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통합청주시를 영충호시대를 리드할 핵심도시로 발전시켜 나가는 한편, 도정 역량을 비청주권 10개시군에 집중함으로써 청주와 비청주권간 균형 발전으로 도민 모두가 ‘함께 행복한 충북’을 만들어 나가겠다. 아울러, 그간 추진해 온 9988행복나누미와 행복지키미, 여성농업인행복바우처사업을 확대하고, 친환경무상급식, 태양광시설 확대 및 학교 찜통·냉골교실 해소, 시골마을 행복택시, 문화예산 확충 등 다양한 행복시책을 발굴 추진함으로써 도민 삶의 만족도를 높이고 160만 도민들께 행복바이러스를 듬뿍 안겨드리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

- 2020년까지 충북경제를 전국대비 4%로 끌어올리고 도민소득 4만불 시대를 열겠다는 청사진은?
“지난 민선 5기 동안 충북경제는 많은 발전을 거듭했다. 바이오에 이어 태양광·화장품뷰티·유기농 등 미래 먹거리 산업을 잇따라 선점했고, 4년간 2,302개 기업 21조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충북경제자유구역 지정, 기업도시·혁신도시 조성과 오송~제천~옥천~괴산을 잇는 바이오산업 사각벨트 구축 등 충북경제가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성장기반을 갖춰왔다. 최근 충북경제에는 아주 희망적인 소식이 들려왔다.
산업연구원에서 16개 시도의 소득과 인구 추이를 비교 분석한 결과 충북은 전체 6등급 중 최고 수준인 ‘성장 A’그룹으로 꼽혔다. 그간 충북은 잠재적 성장지역으로 평가되었으나 이번 발표에서는 당당히 ‘성장지역’으로 등극했다. 2007~2012년까지 평균 인구 유입에서도 전국 4위를 차지했다. 충북은 기업과 일자리, 인구와 소득증가 등 미래발전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평가 받으며 충북경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앞으로 충북은 2020년까지 전국대비 충북경제 4% 실현을 목표로 6대 신성장 동력산업을 완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투자유치 30조, 일자리 40만개, 연간 수출 200억불 달성, 보건의료서비스업 육성 등 10대 과제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는 4% 경제의 밑그림을 그리기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물론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4% 달성이 결코 쉽지 않은 목표지만 도민 모두가 희망을 갖고 최선을 다해 도전해 나간다면 좋은 결실이 있을 것으로 본다.”

- 오송 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가 지난달 26일부터 열려 한창 진행 중에 있는데?
“오송 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는 9월 26일부터 10월 12일까지 KTX오송역 일원(오송생명과학단지)에서 개최된다. ‘바이오’ 개념조차 없었던 지난 2002년 충북은 ‘오송 바이오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바이오의 씨앗을 처음 뿌렸다. 이번 엑스포는 지난 12년간 충북이 정성 들여 가꿔 온 바이오산업의 성과와 열매들을 세계에 선보일 기회다.
17일간 계속되는 이번 엑스포는 국내외 글로벌 기업을 포함한 300여개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700여명의 국내외 바이어와 70만명의 관람객이 기간 동안 엑스포를 찾을 예정이다. 박람회 기간 중 기업 수출 상담회와 투자유치 설명회 등 활발한 비즈니스 활동도 이뤄지고 있다. 또한 글로벌 기업과 노벨상 수상자, 국내외 석학들이 함께하는 각종 학술회의도 진행 중이다.
하루 1만 6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22개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인류의 희망 ‘바이오’의 핵심메시지를 전달할 바이오미래관과 주제영상관을 비롯 건강체험관, 뷰티체험관, 에듀체험관 등 다양한 체험·전시관이 운영되고 있다. 시골의사 박경철 원장 등 바이오특별강좌와 각종 이벤트 개최 등 일반 관람객들을 위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하다.”

- 오송 바이오엑스포의 주요 타겟층과 키(key)콘텐츠는?
“오송 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는 전 세대를 함께 아우르는 B2B와 B2C가 어우러진 바이오 전문박람회다. 17일간 국내외 300여개 바이오 관련 글로벌기업·기관·연구소 등이 참여해 최신 바이오 기술에 대한 활발한 정보 교류와 비즈니스 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한 ‘생명, 아름다움을 여는 비밀’을 주제로 어린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전 세대가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는 맞춤형 체험관과 다양한 전시관도 운영 중이다.
우선, 청소년층을 대상으로 한 에듀체험관은 지문으로 알아보는 바이오 적성검사와 바이오실험실 체험 등 생명과학과 관련한 기초지식의 장으로 마련했다.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뷰티체험관은 각종 뷰티솔루션을 제공한다. 개인 맞춤형 피부진단 컨설팅을 비롯해 먹고 입는 화장품 전시와 K-뷰티 홀로그램 콘서트도 즐길 수 있다.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바이오 건강체험관은 건강한 삶에 대한 정보제공과 함께 무병장수 120세에 도전하는 각종 바이오 미래 치료기술과 바이오센서, 생체신호진단기, 건강힐링센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주 전시관인 바이오 미래관은 바이오산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그간 바이오산업의 발전상과 함께 최신 바이오 기술과 이를 통해 펼쳐질 앞으로의 미래 생활상까지 모두 담았다. 특히, 국내 최초로 서울대 이병천 교수팀이 복제에 성공한 ‘동경이(천연기념물 540호)’가 특별 전시되고 있다.”

- 오송 바이오엑스포를 통해서 충북이 예상하는 기대 효과와 향후 발전의 예상은?
“충북발전연구원 연구보고에 따르면 이번 엑스포를 통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2,383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089억원, 고용 창출 효과가 4,176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엑스포에 소요된 예산이 232억원에 이르는데 반해 경제적 효과는 약 15배에 달한다. 그러나, 이런 경제적 분석 외에도, 무엇보다 엑스포 개최로 충북의 대내외 신뢰도 제고와 국내외 기업들의 투자를 촉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청주국제공항 활성화와 화장품뷰티 등 바이오 관련 산업 육성, 오송(의약)~제천(한방)~옥천(의료기기)~괴산(유기농)을 잇는 바이오밸리 사각벨트 구축, 산·학·연 네트워크와 비즈니스 창출을 통한 국내 기업들의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등 충북경제 전반에 매우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바이오산업은 연평균 14.8%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미래 고부가 가치산업으로 세계가 앞다퉈 경쟁하고 있다. 6대 보건의료 국책기관 입주,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및 680여개의 바이오관련 기업 소재, 전국 2위의 의약품 생산지역으로 명실상부한 국가 바이오산업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는 충북은 이번 엑스포를 통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적 바이오메디컬 허브 충북’의 위상을 확고히 다져 나가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지난해 7월 통합청주시가 출범했다. 대전 천안 세종시와 연계하여 청주시 발전을 어떻게 꾀해 나갈 것인지?
“통합 청주시는 청주시와 충북 전체의 공동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추진되었다. 청주시는 높아진 도시 경쟁력을 기반으로 대전·천안·세종시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중부권의 핵심도시로 성장해 신수도권을 리드해 나가게 될 것이다. 충북도 남은 도정 역량을 비청주권에 집중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통합은 결과적으로 청주와 비청주권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통합청주시가 충북 발전에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청주시와 충북 전체의 발전은 직결된다. 현재 오송 바이오밸리, 청주공항 MRO단지, 과학벨트기능지구 조성을 비롯 통합시청사 건립문제 등 함께 힘을 합쳐 해결해 나가야 할 많은 과제들을 안고 있다.
일부에선 시장과 도지사가 당이 달라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얘기들도 있는 것으로 안다. 하지만 시장이나 도지사는 무엇보다 지역발전을 가장 최우선으로 일해야 하는 자리로이미 이승훈 시장과도 통합청주시 발전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기로 약속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충북발전을 위해서라면 여야를 가리지 않고 정당을 초월해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각자의 위치에서 서로의 역할에 충실하며 함께 뜻을 모아 나간다면 분명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대전 천안 세종시와 협력하여 대통합 청주시를 발전시키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 할것이다”

- 도민들의 행복에 대하여 선거기간 동안 수 차례 강조 했는데?
“지난 민선 5기 충북은 경제적 행복지수 1위, 어린이 행복지수 3위를 차지했다. 전국 최초의 초·중학교 무상급식 시행은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나가는 계기가 되었다. 웃음이 사라진 농촌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9988행복나누미사업, 독거노인 등 사회문제를 해소를 위한 9988행복지킴이 사업, 가사와 영농 등 이중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농업인들을 위한 행복바우처사업 등 충북만의 독특한 복지시책들로 전국적 관심을 받았다.
모두가 현장의 목소리를 통해 수요자의 입장에서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시책들을 적극 발굴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민선 6기는, 그간 추진해 온 사업들을 계속 확대하는 한편, 시골마을 행복택시와 친환경무상급식, 태양광을 이용한 냉골·찜질교실 해소, 복합문화전시공연장 건립, 가족친화형 공원 조성 등 다양한 행복 시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함으로써 160만 도민 모두가 함께 행복한 충북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 이시종 도지사가 보는 행복이란?
“행복은 ‘바이러스’다. 행복 바이러스는 전염 속도가 빨라 전염이 되면 빠른 속도로 주변에 무섭게 펴져나가며, 바이러스 특성상 뜻하지 않게 감염되는 일도 빈번하다. 일단 감염되면 우리 몸은 어떠한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는 강력한 면역력을 생성하기도 한다. 앞으로 민선 6기 동안 제가 할 일이라면 도민들에게 행복 바이러스가 많이 퍼져나갈 수 있도록 일자리도 많이 만들고, 시장도 북적이게 하고, 남부권과 북부권 도민들을 이웃사촌으로 연결하는 길도 만들고, 어려운 소외계층은 더 많이 배려하는 등 도민들이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 나서는 일이다. 그리고 이를 시책화·제도화 함으로써 우리 사회에 건강한 행복 바이러스가 더 많이 생겨나고 더 멀리 퍼져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도지사는 도민을 위해 존재하는 사람이고 모든 도정의 궁극적 목표는 도민의 행복이다.”

- 끝으로 충북도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우리 충북은 매우 희망이 있는 곳이다. 기업과 일자리, 인구와 소득 증가까지 전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곳으로 변화해 나가고 있다. 바이오·태양광·화장품뷰티·ICT·MRO산업 등 6대 신성장동력을 중심으로 성장과 발전을 거듭하며 과거 국토의 변방 충북에서 국토의 중심에 우뚝 선 크고 강한 충북으로 변화해 나가고 있다. 도민들께서 충북 도정에 많은 힘을 실어 주시고 위기가 있을 때마다 적극 나서 함께 도와 주신 결과라고 생각한다. 여기에 정부예산 4조원 시대를 열고 3년 연속 정부합동평가 최우수도로 선정된 충북 1만 2천 공직자의 행정역량도 한 몫 했다. 전국에서 가장 성장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평가 받으며 신수도권시대·영충호시대의 리더로 도약해 나가고 있는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에 도민 모두가 큰 자부심을 가져 주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 이시종 충북지사는 누구?
1947년 4월 18일 출생, 서울대 정치학과 졸업을 하고, 제10회 행정고시 합격한후, 충청북도 법무관, 세정과장, 내무부 지방기획국장, 민선 1, 2, 3기 충주 시장을 역임했다.
그리고 제17, 18대 국회의원을 지내고, 민선 5기 충북지사와 現 민선 6기 충북지사직을 수행하고 있는 정치가 이면서도 행정달인으로 평가받고 있는 엘리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