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트 "재임중 한국내 유네스코 유산 다 돌겠다"…아리랑TV 특별대담 오늘 방송
2016-06-30 14:15
이날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한미 관계가 변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리퍼트 대사는 “한미 동맹관계는 63년 동안 다져진 신뢰를 기반으로 구축된 것”이라고 일축하며 “한미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견고하고 한미 안보조약, 자유무역협정, 원자력 협정, 우주 협약 조약 등 내구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북정책에 관해서 “북한이 진정성 있고 신뢰할 수 있는 자세로 6자회담에 복귀하지 않는 한 한국과 미국은 나머지 6자회담 국가들을 통합하는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며 한국과 미국은 북한에 “경제적 압박과 강건한 군사협력을 바탕으로 한반도를 보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리퍼트 대사는 제주해녀학교에서 명예 해녀증을 수여받은 바 있고 한국에서 태어난 아들의 사주를 보고 세준이라는 한국 이름을 지어준 첫 주한미국대사이다. 리퍼트 대사는 한국에서의 임기가 끝나기 전 한국의 모든 유네스코(UNESCO) 세계문화유산을 탐방하고 모든 한국프로야구 구장에 가보고 싶으며, 본인의 한국어 실력을 어느 정도 궤도에 올려놓고 싶다고 이번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마크 리퍼트 대사와의 인터뷰는 문건영 앵커의 진행으로 오는 30일 밤 10시 ‘아리랑뉴스센터’에서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