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소프트 올 상반기 랜섬웨어 247만건 차단
2016-06-30 14:55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이스트소프트가 올 상반기 랜섬웨어 247만개를 차단했다.
이스트소프트가 30일 발표한 '2016년 상반기 랜섬웨어 동향'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알약 PC버전의 행위기반 탐지 기능을 통해 차단된 랜섬웨어 공격은 총 247만94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일평균 약 1만3723건, 매월 약 41만1682건 이상의 랜섬웨어 공격을 차단한 수치로, 알약을 사용하지 않는 PC에 대한 공격 시도까지 감안할 경우 올해 상반기 랜섬웨어의 공격 확산이 매우 심각한 수준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Locky 및 Cerber 랜섬웨어의 경우는 올해 2~3월에 새롭게 등장해 대량으로 유포되다 5월 중순 이후 유포가 줄어들었으나, 6월 말에 들어서 JS파일 또는 SW 제로데이 취약점을 활용한 변종이 또 다시 유포되고 있는 정황이 포착됐다.
아울러 새롭게 출현한 랜섬웨어는 해골 화면을 띄우며 정상적인 운영체제(OS) 사용을 어렵게 하거나 사용자가 암호 해독(복호화) 대가를 지불하지 않으면 매시간 일부 파일을 삭제하는 등 더욱 지능적으로 변해 사용자에게 큰 심리적 위협을 가해 금품 갈취를 시도하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