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신드롬’ 이끈 이기 작곡가, “멜로디데이 컴백 타이틀곡 작곡 화제
2016-06-30 09:18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4인조 걸그룹 멜로디데이(차희, 유민, 예인, 여은)의 첫 미니앨범을 함께한 작곡가 이기가 멜로디데이와 처음으로 작업을 함께한 소감을 전했다.
이기는 작곡가 용배와 함께 에일리 'Heaven', 오렌지 캬라멜의 '까탈레나' 등을 만들어온 히트메이커다. 특히 여자친구의 3부작 시리즈 ‘유리구슬’,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 를 연달아 히트시키며 ‘여자친구 신드롬’을 일으켰던 프로듀서이기도 하다.
그런 그가 이끄는 프로듀싱팀 '오레오'가 멜로디데이를 위해 그녀들의 첫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깔로(Color)’를 선물했다. ‘깔로’는 신나는 808 드럼 위에 시원한 브라스 사운드와 일렉트릭 피아노만으로만 구성된 심플한 편곡에 최대한 멜로디데이의 블루지하면서도 가창력 있는 보이스가 부각될 수 있는 멜로디를 얹어 완성한 곡.
이어 멤버들에 대해서도 함께한 느낌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리더 여은은 R&B, 힙합, 발라드 장르를 가리지 않는 전천후 보컬이다. 막내 차희는 왈가닥스러우면서도 당돌한 느낌이 고스란히 보컬에 배어 있어 노래의 분위기를 다양하게 해주고, 예인이는 가성이 예쁘고 블루지한 매력으로 나머지 두 멤버들과 케미가 좋다”고 말했다.
특히 유민에 대해 “유민이는 정통 힙합 래퍼같은 느낌은 아니지만 상큼한 매력이 톡톡 튀는 정말 아이돌스러운 래퍼”라며 “사실 ‘깔로’는 처음 랩의 비중이 크지 않았는데 유민이가 한 건 한 것 같다. 정말 임팩트 있게 랩을 짰고 잘 소화해서 오히려 이번 곡의 포인트가 될 정도였다”며 ‘유민의 재발견’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