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실속형 소형아파트 '약진'

2016-06-30 04:00
연산역 휴그린 총 46세대 분양

연산동 신축 아파트 휴그린 조감도.


아주경제 부산 정하균 기자 = 부산 아파트 분양 시장이 연일 기록을 갱신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사업장 중 4개 단지가 '부산'에서 나왔을 만큼 부산의 분양열기가 뜨겁다.

올 초 부동산 전문가들은 청약에 가수요층이 몰려 실제 계약으로 전화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지만 예상과는 반대로 계약까지 성사가 잘 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은 전매제한이 없어 전매를 통한 거래가 활성화되는 지역이다. 특히 높은 경쟁률 이상으로 웃돈 형성폭도 크다.

30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예전 신규 공급 단지 분양가는 주변 시세보다 5~10% 가량 높게 잡아 책정했지만 최근엔 비슷하거나 오히려 싸게 공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전국 청약통장이 몰려 청약경쟁률이 올라가고 상대적으로 높은 웃돈이 형성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부산 연제구에서 분양한 L사는 전용 85㎡엔 약 5500만~8000만원대의 웃돈이 붙었다. 인접한 I사 역시 5000만원~1억원 가량 올랐다.

부산 신규분양시장은 높은 프리미엄 형성으로 실수요자인 지역주민들의 내집마련이 어려운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실속형 소형 아파트가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부산시 연제구 연산동 1259-12에 신축건설중인 휴그린은 아파트 34세대, 주거용 오피스텔 12세대 총 46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다.

(구)22평, 23평, 26평, 30평, 33평, 37평으로 다양한 타입과 평수로 구성돼 있다.

주차대수 역시 기계식과 일반 주차 51대를 수용할수 있어 인근 다른 곳보다 여유로운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연산동 신축 아파트 휴그린은 역세권에 위치해 있으며 지하철과 버스정류장이 도보로 1~2분내 거리에 있다.

지하철 연산역은 1,3호선 환승역이라 부산 전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아파트에서 직선거리로 약 100m대에 연제초등학교가 인접해 있고 바로 앞 30m내에 24시간 할인마트가 입점해 있다.

특히 연산역 주변 도보 5분내 갖춰진 인프라를 보면 공공업무시설, 금융시설, 메디컬센터, 웨딩홀등과 각종 상업, 문화시설이 형성된 곳으로 지속적으로 유동인구를 유입시키는 곳이다.

또한 근처 행정타운은 지난 1988년 부산시행정타운 계획에 따라 부산시청, 부산지방경찰청, 시의회, 고용노동청, 국민연금공단, 부산지방국세청, 보건소, 연제구청 등 총 26개에 이르는 관공서가 밀집돼 있다.

거시적으로 좀더 넓게 보면 연산동 휴그린 중심으로 반경 1km내 연동초등, 연산초등, 연산중, 이사벨 중·고등학교가 학군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마트와 홈플러스 같은 대형마트 및 골프연습장, 법원 등이 위치해 있다.

이러한 주변환경으로 행정타운, 상권 종사자, 연산동 현지 주민들의 수요가 집중되고 있어 휴그린에 관심을 가져볼만 할 것이다.

연산동 휴그린은 올해 9월 준공, 10월 입주예정이다.

현재 아파트 3층에 견본주택을 관람할 수 있으며 사전 동·호수 지정을 할 수 있게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