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전자정보기술원, GTI 인증랩 국내 유치 MOU 체결
2016-06-29 15:31
아주경제 피민호 기자 = 구미전자정보기술원(GERI, 원장 차종범)은 국내에서 글로벌 LTE-TDD 상호 운용성 시험·인증 서비스 지원을 위해 29일 ‘MWC 상하이 2016’에서 GTI와 상호업무협약을 체결했다.
GTI는 LTE-TDD 기술 확산 및 상용화 주도를 목적으로 중국(China Mobile), 영국(Vodafone), 미국(Clearwire), 일본(Softbank), 인도(Bharti Airtel)의 글로벌 이동통신사들을 주축으로 2011년 2월 설립된 단체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각국 이동통신사, 이동통신기기제조사 및 관련기관 230여 개 사가 가입된 단체다.
이번 MOU는 지난 2015년 8월에 구미전자정보기술원과 차이나모바일은 차이나모바일 인증랩을 구미에 구축한다는 MOU를 체결했고, 그 일환으로 올해 4월에 경북 구미에서 개최된 ‘중국 통신사업자 인증기술 세미나’에서 차이나모바일 CTO이자 GTI 의장인 리우꽝이(LiuGuangYi)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이번 GTI 인증랩 국내 유치는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이 차이나모바일과의 지속적인 기술 교류를 통해 이뤄낸 성과로 판단된다.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은 2015년부터 미래창조과학부, 경북도, 구미시의 지원을 받아 국내에서 해외통신사업자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해외 통신사업자 인증랩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GTI 인증랩이 유치되면 국내 중·소기업들의 글로벌 이동통신사 단말 시장 진출 기회 및 그 영역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미전자정보기술원과 GTI는 이번 MOU를 통해 LTE-TDD 서비스 글로벌 확산을 위해 공동 협력을 추진하고, 향후 5G 기술 공동개발 등 차세대 이동통신 분야에 활발한 교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차종범 원장은 “GTI 인증랩 유치를 통해 LTE-TDD 상호 운용성 시험·인증 서비스 지원이 가능하게 됐으며, 향후 LTE-TDD 확산에 따른 글로벌 이동통신사업자 시험·인증 영역을 더욱더 확대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