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10% 넘었다! '또 오해영'이 남긴 기록들 ['또 오해영' 종영③]
2016-06-29 08:37
‘또 오해영’ 최종화는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으로 평균 시청률 10.6%, 최고 시청률 11.4%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역대 tvN 월화드라마 중 가장 높은 기록이다. 이날 순간 최고시청률 11.4%를 기록한 장면은 이 드라마의 엔딩인 해영과 도경의 결혼식 장면이다.
엔딩 10분 남기고 교통사고 당한 에릭, 살아있어 고마워요 ['또 오해영' 종영①]
평범함을 비범하게 연기해낸 '오! 서현진' ['또 오해영' 종영②]
송현욱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현실적인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박해영 작가의 필력이 더해진 ‘또 오해영’은 기존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신선한 재미를 안겼다. ‘오해영’이라는 같은 이름을 지닌 동명이인에게 비교당하며 기 눌린 채 살아온 여자주인공의 이야기는 방송 초반부터 시청자들에게 짠한 공감을 전해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또 자기 죽음 직전 모습이 보이는 남자 주인공의 모습은 이야기에 미스터리함을 더하며 방송 끝까지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했다. 이 미스터리 요소는 남녀주인공의 로맨스를 더욱 드라마틱하게 만들어내며 참신한 멜로라는 호평을 끌어냈다. 여기에 “재지 말고 아낌없이 다 줘버리자”며 지상 최대 가장 솔직한 사랑을 외치는 주인공들의 모습은 시청자에게 통쾌한 감정의 해갈을 선사했다.
배우들의 호연도 빛났다. 에릭, 서현진, 전혜빈, 이재윤, 예지원, 김지석, 허정민, 허영지, 김미경, 이한위, 남기애, 강남길 등은 모두 제 역할을 정확하게 이해하며 제 몫을 다 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