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함을 비범하게 연기해낸 '오! 서현진' ['또 오해영' 종영②]
2016-06-29 01:52
그럼에도 이 작품이 평범한 남녀의 연애를 담담하게 그려낸 '로맨스가 필요해'나 '연애의 발견'과 자주 비교되는 것은 여자주인공, 그냥 오해영을 연기한 서현진의 공이 크다.
엔딩 10분 남기고 교통사고 당한 에릭, 살아있어 고마워요 ['또 오해영' 종영①]
시청률 10% 넘었다! '또 오해영'이 남긴 기록들 ['또 오해영' 종영③]
독특하고 별난 캐릭터가 아니라 보통의 인물을 연기했을 때 대중에게 더 깊게 각인됐던 서현진은 '또 오해영'에서 결혼식 하루 전날 파혼당해 온몸으로 절망했고, 짝사랑에 온 얼굴로 울었다. 그러다가 금세 공허한 무표정에 오만가지 삶의 무게를 담아냈고, 그것을 감추기 위해 애써 웃어 보였다.
배우를 두가지 분류로 거칠게 나누자면 빼어난 미모를 내세워 동경의 대상이 되는 배우가 있고, 평범한 외모로 일상적 고단을 연기하며 공감의 대상이 되는 배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