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라인 공모가 2700∼3200엔 확정
2016-06-28 18:23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네이버의 모바일 메신저 자회사 라인의 공모가 밴드가 2700∼3200엔(한화 약 3만1000원~3만6700원)으로 결정됐다.
28일 일본에 본사를 라인은 이 같은 내용을 공시했다. 애초 라인의 공모가 밴드로 2800엔이 제시됐다는 점에서 기대치를 충족시키는 수준이었다.
일본과 미국증시에 동시 상장하는 라인은 일본에서 1300만주를, 미국에 2200만주를 발행한다. 이에 1120억엔(약 1조3000억원) 조달 가능할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날 라인의 기업 가치가 순이익의 20∼24배에 이를 것으로 보도했다.
라인은 지난 27일 공모가 범위를 결정하려 했으나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일정을 하루 연기한 바 있다.
라인은 다음 달 8일까지 수요 예측을 진행하고 다음 달 11일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