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숲 '곰의말채나무' 하얀 꽃 만발
2016-06-28 11:36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한라산 숲 장마가 시작됐다. 특히 자욱한 안개 속에 졸참나무의 새싹들이 한 뼘씩 자라 오르고, 녹음이 짙어지기 시작한 숲에는 층층나무과의 꽃들이 곳곳에서 하얀 꽃을 피어내고 있다.
한라산국립공원은 곰의말채나무의 하얀 꽃이 만발하게 피어 탐방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곰의말채나무는 층층나무과에 속하는 나무로 10~15m 정도 자라는 낙엽교목으로 수피는 회갈색 또는 짙은 회색이며 세로로 얕게 갈라진다. 잎은 마주나며 타원형 끝부분이 길고 뾰족하다.
나무 재질이 희고 가벼워 빨래 방망이로 많이 사용 했다. 제주에서는 물마깨낭, 물말개낭으로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