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누리학교, 학부모 대상 바리스타 자격증반 운영

2016-06-27 10:36

 

아주경제 윤소 기자 =세종누리학교(정민호 교장, 이하 누리학교)가 내달 29일까지 교내 ‘누리다 까페’에서 「장애학생 취업․창업교육 지원을 위한 학부모 바리스타 자격증반」을 개설하여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자녀학교에서 실시하는 학부모의 사회취업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이자 학생-교사-학부모가 다함께 학생의 미래를 고민하고 같이 준비한다는 취지로 시작했다.

총 15회(30시간)에 걸쳐 진행되는 바리스타 자격증반의 모집인원은 7명인데 비해 희망 학부모가 25명에 달해 전공과, 고등학교, 중학교 등의 고학년 순으로 선정했다.

자격증반 운영을 통해 학생 취업의 중요성을 함께 이해하고 학부모의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누리학교는 2학기에도 같은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연수에 참가하는 유원재 학생(전공과 1)의 어머니는“학교시설을 이용하여 학부모에게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 기회를 만들어 주어 감사하다”면서, “우리 아이의 취업 문제를 폭넓게 생각하고 고민하는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누리학교 정민호 교장은 “앞으로 장애학생 개개인 맞춤형 진로․직업교육을 강화하고 학부모님들과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세종누리학교는 올해부터 바리스타, 식품가공, 조립포장, 대인서비스 등 최근 취업 흐름에 맞춘 직업훈련과정인 전공과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