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창조융합센터, '오 크리에이티브 오피스' 2기 모집

2016-06-27 09:37
스타트업·창작자에 무상으로 사무공간, 회의실 등 제공…내달 3일까지 모집

문화창조융합센터는 문화 창작공간이 필요한 스타트업과 창작자를 대상으로 '오 크리에이티브 오피스' 2기를 오는 7월 3일까지 모집한다. [사진=문화창조융합센터 제공]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문화창조융합센터(센터장 강명신)는 문화 창작공간이 필요한 스타트업과 창작자를 대상으로 '오 크리에이티브 오피스'(O CREATIVE Office) 2기를 오는 7월 3일까지 모집한다.

2기는 15팀 내외 총 60명을 모집하며, 6개월에서 최대 1년까지 서울 마포구 상암동 씨제이이앤엠(CJ E&M)에 위치한 문화창조융합센터 1~2층 사무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입주사는 버추얼센터, 아이디어랩, 사운드랩, 스토리랩, 모션스튜디오 등 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전문 제작시설과 장비를 이용할 수 있다.

센터는 기업별 맞춤형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사업계획서 작성, 홍보마케팅 노하우 등에 대한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며 문화 창작자·기업 복합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입주자 간 네트워킹 활성화를 위한 소모임도 월 1회 개최한다. 또한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 운영, 투자 유치 등도 도울 예정이다. 6개월 뒤에는 내부 심사를 거쳐 1회 연장 가능하다.

2기는 8인석으로 구성된 기업 독립공간 2곳을 마련하고 지정석 10석, 비지정석인 자유석 34석 등 1기(22석 운영)보다 규모를 확대했으며, 입주 기업들의 편의를 고려해 24시간 운영된다.

서류심사와 사업계획서 발표 심사를 거쳐 오는 7월 11일 입주사를 최종 발표하고 같은 달 18일부터 입주할 예정이다. 
 

오 크리에이티브 오피스 입주사와 멘토들이 스크리닝랩을 이용하고 있는 모습[사진=문화창조융합센터 제공]


크리에이티브 오피스 1기에는 밀리언셀러 '파페포포' 카툰 에세이로 유명한 웹툰 작가 심승현, 덴마크 국제 창업경진대회인 '2015 크리에이티브 비즈니스 컵'에서 음악 창작앱으로 3위를 차지한 아이스블링크 디지털(대표 이종준)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창작자들이 입주했었다. 

오피스에 입주했던 원더하이브의 강윤석 대표는 "사무만 보는 폐쇄형 공간이 아닌 오픈형 모바일 오피스라 다른 분야의 창작자들과의 소통·교류가 활발하다"고 말했고, 푸드 포커스의 김유경 대표는 "센터의 지원과 인프라를 잘 활용한다면 나에게 맞는 전문가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강명신 센터장은 "문화예술 분야 스타트업들과 창작자가 한 공간에 거주하면서 서로 고민을 나누고 조언을 구하는 등 오 크리에이티브 오피스만의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