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색당근 부림농산, ‘농업-자색당근’ 전문업체로 선정
2016-06-24 13:27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 (사)한국전문기자협회는 ‘자색당근 부림농산’을 ‘농업-자색당근’ 부문 전문업체로 선정해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24일 밝혔다.
자색당근 부림농산의 양석근 대표는 “국내 최초 자색당근 재배에 성공한 노하우를 토대로 천연의 질 좋은 자색당근 품질관리에 노력해왔다”면서 “앞으로도 소비자에게 최상의 먹거리를 제공하고자 연구에 매진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황색, 감색, 붉은 색을 띤 채소인 당근은 비타민 A의 공급원으로 매우 중요하며 맛과 향기가 뛰어나고 저장력도 우수하다. 특히 뿌리는 철분과 안토시안 색소가 다량 함유돼 있고 베타카로틴도 많이 들어 있어 영양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여기에 천연색소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자색을 띄는 당근을 자색당근이라 한다. 자색을 띄는 천연색소인 안토시아닌의 성분은 항암작용, 항당뇨, 시력개선, 노화방지 등에 효과가 있으며 콜레스테롤을 낮춰준다.
본래 척박한 고산지대에서 자라는 야생종 당근인 자색당근은 기원전 2000년 경 이집트 산전의 그림에서 최초 확인됐으며, 10세기 전부터 주로 중동지역의 고산 지대에서 재배됐다.
양석근 대표는 “천연의 좋은 재료와 정성으로 믿고 먹을 수 있도록 최상의 먹거리를 제공하고자 노력한 결과 우리나라에서도 자색당근을 재배할 수 있게 됐다”면서 “부림농산은 철저한 위생관리와 체계적인 품질관리를 통해 고품질의 자색당근을 생산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토시아닌과 베타카로틴이 다량 함유된 자색당근의 효능에 대한 연구 결과들은 많다. 그중에서도 미국 위스콘신의과대학에서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안토시아닌 색소를 가진 당근은 일반 당근보다 심장병 예방, 콜레스테롤 감소, 암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또한, 텍사스대 파이크 박사의 연구 자료를 보면 자색당근에는 암과 당뇨 예방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 있으며 항산화에 효율적인 도움을 준다. 아울러 NCEED, 국가지정 소화기질환 의료제품 유효성 평가 서비스센터와 의료식품 네트워크센터(부산대학교 식품영양학과)의 실험보고서에서는 대장암억제효력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부림농산에서는 이처럼 영양이 풍부한 자색당근을 야생종으로 재배해 영양성분이 그대로 살아있다는 장점을 갖는다. 양석근 대표는 “야생종은 모양과 크기가 일정하지 않고 뿌리가 여러 갈래로 나뉘어져 있으며 잔뿌리가 많아 인삼이나 더덕과 모양이 비슷하다”면서 “개량종의 경우에는 모양이 거의 일정한 편이며 야생종과 개량종은 성분면에서도 월등히 차이가 난다”고 강조했다.
양 대표는 다른 식품업체와는 달리 품질 좋은 자색당근을 중탕 방식이 아닌 특수 공법의 착즙으로 색상과 영양이 파괴되지 않는 좋은 생즙으로 착즙, 자색당근즙을 생산하고 있으며 분말과 환으로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자색당근을 순수 자연 발효시켜 만든 자색당근발효초와 발효청도 출시했다. 해당 업체는 KBS ‘생생정보통’을 비롯한 여러 방송과 언론매체에도 소개된 바 있다.
부림농산의 양석근 대표는 지난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상을 수여 받았으며, 올해 초에는 (주)부림농산이 착한사업장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자색당근 부림농산은 매년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를 통해 협찬을 진행, 많은 소외계층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