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PHI전 희생플라이로 1타점 '24타점'

2016-06-24 07:54

[박병호 사진=연합뉴스(AP)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희생플라이로 1타점을 만들어내며, 시즌 24번째 타점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7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타점 2탈삼진을 기록했다. 3-7로 패한 미네소타는 23승49패가 됐다.

지난 19일 뉴욕양키스전 1홈런 3타점 이후 2경기 만에 타점을 추가한 박병호는 타율 0.200(205타수 41안타) 12홈런 24타점을 마크했다.

2-7로 뒤진 9회말 무사 2,3루의 득점권 찬스에서 박병호는 진마 고메즈를 상대로 우익수 플라이로 1타점을 추가했다.

박병호는 24일 경기 전까지 득점권 기회에서 0.118(51타수 6안타) 1홈런 10타점 8볼넷 19삼진으로 약했다.

앞선 세 타석에서는 아쉬움이 컸다. 2회 제러드 아익호프의 커브에 솎아 헛스윙 삼진을 당한 박병호는 4회말 2사 2루에선 풀카운트 접전 끝에 잘 맞은 타구를 만들어냈지만, 유격수 정면으로 향하고 말았다.

7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왔지만 6구째 공을 그대로 지켜보며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득점권 타율뿐만 아니라 타율이 낮은 박병호는 메이저리그 첫 번째 시즌을 힘겹게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