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도국 지원‘여수프로젝트 본사업 순항
2016-06-24 06:36
사모아 연안재해 피해저감 등 3개국에 R&D 지원
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 지난 2012 여수세계박람회 폐막식에서 여수선언을 통해 개발도상국 해양문제 해결역량 강화 차원의 '여수프로젝트' 사업이 순항 하고 있다.
여수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해양수산부와 2012 여수세계박람회재단은 사모아, 베트남, 방글라데시가 직면한 해양문제 해결을 위한 2차년도 연구지원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사모아 연안재해 저감을 위한 정책 개발(3억5000만원), 베트남 석장의 연안생태계 및 수질조사․분석(4억원), 방글라데시 순다르반의 맹그로브 숲 해양생물 다양성 보존을 위한 연구기반 확충(4억원) 등 3개 사업 중간평가 결과 1차년도 사업이 대상국 연구결과 활용도 및 지속가능성 등 평가기준을 충족해 2차년도(2016년 7월 1일 ~ 2017년 6월 30일) 사업 추진이 확정됐다.
연구개발 사업은 주로 해양 관련 제도 및 정책 마련, 인력 양성 및 기술 전수, 해양조사·연구 장비 지원 등으로 이뤄지며, 개도국 해양정책 및 해양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여수프로젝트는 개도국 능력배양 및 인적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교육훈련 사업 일환으로 여수국제아카데미와 생물다양성협약(CBD)을 기반으로 한 SOI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윤현수 해양수산부 해양정책과장은 “2차년도 조사연구 사업이 차질 없이 완료되면 사모아 등의 해양문제 해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여수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지원하고 여수박람회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국제사회에 지속적으로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여수선언 포럼은 지난 2012년 개도국 지원을 통한 해양문제 해결능력 배양을 위해 '여수프로젝트 활성화'를 대외적으로 약속한 선언이다. 여수프로젝트는 전지구적으로 직면한 해양환경 분야의 시급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개도국 지원 프로그램이다.